부산시가 지방상수도 최초로 인공지능(AI) 정수장 구축에 나섰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명장정수장에 AI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착수보고회를 오는 16일 오후 2시 본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AI정수장 구축사업은 실시간 공정 자동제어와 빅데이터 기반 수질관리 등 AI를 통한 정수장 자율운영, 스마트 에너지관리,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 지능형 영상감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상수도 공정 안정화 등 효율적으로 고품질 수돗물 생산이 가능해지며, 정수장 운영상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지능형 영상감시를 통한 안전사고까지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부산시 기후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체결한 인공지능 전환(AX) 업무협약 후속조치로 지난 3월19일 AI 컨설팅을 착수해 1차 현장실사를 추진했다. 현장실사에서는 침전지, 여과지, 오존처리시설, 약품투입시설, 펌프장 등 주요 정수처리 공정에 대해 실사를 진행했고 시는 향후 기존 인프라 수준 진단과 함께 자율 운영 체계가 가능하도록 AX 전략을 담을 예정이다. 컨설팅 완료 후 2026년 하반기부터 명장정수장 재건설 등과 연계한 AI인프라 구축 공사를 시작해 2029년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명장 AI 정수장 구축이 완료되면 정수 공정의 안정성 향상과 함께 고품질 수돗물 생산에 기여하고 약품·전력비 등 운영비 연간 5% 절감 효과를 가져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전력비 증가와 전문 운영인력의 퇴직 등 앞으로 직면할 상수도사업본부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AI 물관리 기술도입은 필수"라며 "상수도 행정 분야까지 AI에이전트를 도입하고 AI정수장을 계획대로 구축하는 등 스마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