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현대중공업 잠수함 화재로 고립된 협력업체 직원 1명을 구조하는 작업이 이틀째 진행 중이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울산 HD현대중공업 잠수함 화재로 고립된 협력 업체 직원 구조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현재 잠수함 내부는 열풍으로 인해 구조대원 진입이 어려워 이날 오전 3시부터 건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당시 청소 작업을 하고 있었던 사내 협력 업체 소속 직원 A씨(60대·여)는 지난 9일 오후 4시38분쯤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 위치는 잠수함 1층에서 지하 보조기관실로 내려가는 해치(통로) 주변이며 화재 발생 지점으로 추정되는 '배터리룸'과 인접하다.

해당 지점 주변엔 배터리 케이블 등 각종 전선이 엉켜 있어 추가 폭발 위험이 남아 있다. 또 현재 함 내엔 전류가 흐르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2시쯤 잠수함 보조기관실 회로차단기에서 잔존 불꽃이 발견돼 추가 진압이 진행됐다. 구조대원 1명이 겨우 진입할 수 있는 정도로 잠수함 내부 공간이 좁아 현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상판 철거 작업을 시도했으나 연기가 발생하는 등 폭발 사고 위험이 제기되자 철거 작업을 중단했다. 소방 관계자는 "건조 작업을 완료한 후 A씨에 대한 구조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1시58분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창정비 작업을 하던 해군 장보고-Ⅱ급(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직원 40여명이 대피했으며 50대 직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청소 작업을 하던 A씨는 화재를 대피하지 못해 고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