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사진제공=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정책 비전 제시 대 네거티브 공세 대결'이라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2일 경북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철우 예비후보는 상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자제하며 정책 중심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반면 김재원 예비후보는 강도 높은 문제 제기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후보는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비롯해 시·군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정책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어르신 건강급식과 경북 첫걸음 연금 등 복지 공약도 주요 메시지로 부각시키고 있다.

도정 성과 역시 주요 경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경북도 예산 확대, 투자 유치, 산업단지 증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등은 대표적인 성과로 거론된다.

정치권 인사들의 합류도 이어지고 있다. 예비경선에 참여했던 임이자 의원과 백승주 전 차관이 공개 지지에 나섰고 최경환 전 부총리 측 인사들도 캠프에 합류했다. 이외에도 노동계·청년단체 등 각계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며 조직 기반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끝까지 정책으로 평가받겠다"며 "지역과 당의 분열을 막고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경쟁자인 김재원 예비후보는 공세적인 메시지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당 공식 회의에서의 발언과 SNS 게시글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당내 긴장도 함께 높아진 상황이다.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 차원의 유감 표명까지 이어졌다.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은 12일부터 13일까지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병행해 진행되며 결과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투표 결과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