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사업이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힘입어 대폭 확대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도내 가천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기도의 AI 전문인력 양성 사업 규모는 기존 179억원에서 946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AI 중심대학'은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해 전공자와 비전공자 모두가 AI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가천대와 성균관대는 향후 8년간 AI 전공 교육, 융합 교육, 실무형 프로젝트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국비 480억원, 도비 3억2000만원 등 총 542억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교육부 주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공모에 경기도가 지원한 가천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단기 집중형 AI 교육을 운영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현장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22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기존 AI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연 31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석·박사 전문인력 275명을 양성했다. 과기부 지역지능화 혁신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된 한국공학대학교 그랜드-ICT 연구센터는 석박사 전문인력 190명을 양성했다. 2027년까지 연 22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번 가천대, 성균관대의 AI 중심대학 선정은 AI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의 기회 확대를 위해 도가 대학과 협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