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함께하는 만찬 자리에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자사의 신기술을 직접 시연할지 주목된다. 네이버가 지난해 출시한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Npay 커넥트'의 사용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이날 저녁 서울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저녁 만찬을 함께한다. 이번 식사 결제를 이해진 의장이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이버의 오프라인 안면인식 결제 기능인 '페이스사인(Facesign)'을 자연스럽게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가 지난해 11월 18일 정식 출시한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는 결제부터 리뷰 작성, 쿠폰 다운로드, 주문 연계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에 머물던 네이버 생태계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고스란히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금·카드·QR·간편결제·NFC뿐만 아니라 안면인식 결제인 '페이스사인'까지 지원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용자는 번거로운 영수증 인증 없이 '커넥트' 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곧바로 리뷰를 남길 수 있고 가맹점 역시 결제 직후 방문객의 생생한 리뷰를 확보할 수 있어 높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방한한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가진 바 있다. 당시 테이블 위에 놓였던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 그리고 소맥 제조 기구인 '테라타워'는 국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네이버 관계자 역시 "이해진 의장이 현장에서 Npay 커넥트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황 CEO는 오는 8일 오후 네이버의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이해진 의장과 함께 건물 내부를 둘러볼 예정이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투자 협약(MOU)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