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현충일을 맞은 6일 경기 지역 지자체들이 관내 충혼탑에서 각각 추념식을 열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특히 최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직후 열린 행사인 만큼, 당선인과 현직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과 통합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시흥시 논곡동 현충탑에서 거행된 추념식에 참석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 의장은 방명록에 "선열들의 고귀한 헌신을 기억하며, 경기도의 더 나은 미래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분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애국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도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공원 내 현충탑에서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당협위원장, 보훈단체 및 안보 단체장, 국가유공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념식 추념사에서 "올해는 서로 다른 입장을 강조하며 갈등을 빚기도 했던 선거 직후여서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이 자리가 더욱 의미깊다"며 "이제 대한민국과 용인의 발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접점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라 생각하고 저부터 노력해 의견을 주고 받으며 용인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이날 오전 성남시청 공원 현충탑에서 열린 추념행사에 참석해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성남시는 보훈가족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나라를 위한 헌신이 존중받고 보훈의 가치가 시민의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보훈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현충탑을 시청공원으로 이전하고 보훈길을 조성했으며, 시청 인근 시유지에는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도 박금애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과천시지회장을 비롯한 관내 보훈단체장, 보훈 가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오전 10시 이광재 국회의원, 김용만 국회의원,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및 시·도 의원, 보훈단체장 및 회원,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져 있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나라사랑과 호국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도 올바르게 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도 오전 10시 고양시 현충공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애 참석해 "오늘의 추모가 과거를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따뜻한 보훈, 강한 안보를 위한 새로운 다짐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며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신 호국영령, 유공자에 경의를 표하며, 보훈 가족분들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당선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손배찬 파주시장 당선인은 이날 오전 학령산 현충탑에서 열린 추념식에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시·도의원 당선인들과 나란히 참석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손 당선인은 "보훈 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하고, 지역 정관계 인사들과 힘을 모아 따뜻한 복지 정책을 펼쳐나가는 파주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