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9일부터 20일까지 전주덕진공원에서 열리는 '2026 전주단오' 축제에 선보일 예정인 진주 실크등 터널. /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와 경남 진주시가 전통 문화자원을 활용한 교류사업을 통해 특별한 야간 경관을 선보인다. 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26 전주단오' 기간 전주덕진공원에 '진주 실크등 터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양 도시가 보유한 대표 문화자원인 '전주 한지'와 '진주 실크'를 활용해 지역 간 문화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지난 2월 문화 교류를 제안한 뒤 실무 협의를 이어왔으며 지난 3월 30일 전주시청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후 전주단오 행사 연계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이번 교류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

'진주 실크등 터널'은 진주시가 제공한 실크등 1000점을 활용해 전주덕진공원 내에 설치된다. 방문객들은 터널을 지나며 마치 빛 속에 들어온 듯한 색다른 야간 경관과 문화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전주시는 이번 전시가 전주단오 축제의 볼거리를 확대하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의 추진 성과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도시의 문화교류는 가을에도 이어진다. 10월에는 전주의 한지와 진주의 전통 유등 제작 기술을 접목한 '전주 한지 활용 유등' 10점 안팎을 공동 제작해 전주한지산업대전과 진주유등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상호 호혜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의 고유 자원을 알리고 관광 활성화와 문화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