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맨유를 지휘했던 아모림 감독./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경질된 후벵 아모림(41)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 밀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한국시간) "전 맨유 감독 후벵 아모림이 AC 밀란 감독직의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4년 말 맨유 지휘봉을 잡았으나 약 14개월 동안 성적 부진을 겪은 끝에 지난 1월 경질되어 현재 무직 상태다.


경질 직후 선수 시절 6년간 몸담았던 친정팀 벤피카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BBC는 "아모림 측은 벤피카 복귀 가능성에 거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 AC 밀란이 새로운 행선지로 부상했다. AC 밀란은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했다.

밀란은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3승(승점 10점)에 그치는 부진 끝에 최종전에서 코모에 밀려 UCL 진출권을 놓쳤다.


현재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밀란 구단과 아모림 측 사이에 접촉이 있었으며 아모림은 차기 감독 후보군 상위권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 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전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등도 후보군에 포함되었으며,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은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하며 경쟁에서 제외됐다.

만약 아모림 감독이 밀란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오는 8월 흥미로운 맞대결이 성사된다.

AC 밀란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일주일 앞둔 8월 15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맨유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불과 몇 달 전까지 맨유를 이끌던 아모림 감독이 밀란 사령탑으로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그림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