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광고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제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과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결합해 브랜드를 경험하는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KFC는 신메뉴 광고에 등장한 게임을 콘텐츠로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KFC는 신메뉴 '오리지널통다리' 광고를 바탕으로 한 게임 콘텐츠 '오통파이터'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광고 속 미로 게임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KFC 앱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오리지널통다리 2+1'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콘텐츠는 광고 캠페인을 앱 이용과 구매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신메뉴를 접하고 쿠폰 사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KFC는 최근 체험형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북촌 한옥에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열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데 이어 광고 콘텐츠를 게임으로 확장했다. 제품 중심 홍보보다 소비자가 브랜드와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넓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외식 브랜드들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임과 팝업스토어, 챌린지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앱 이용과 재방문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오통파이터의 배경이 된 광고는 레트로 감성의 미로 게임을 소재로 했다. 고전 아케이드 게임을 연상시키는 연출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고, 이를 콘텐츠로 확장하며 캠페인의 범위를 넓혔다.
KFC 관계자는 "광고 속 게임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