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결승타점과 호수비로 활약했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로이터=뉴스1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승타를 포함한 공수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3을 유지했다.

첫 타석에선 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2사 1루에서 라파엘 데버스가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승부를 가른 한 방은 2회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2-2 동점을 허용한 뒤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정후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시속 95.6마일(약 153.9㎞) 직구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면서 4-2로 다시 앞섰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5회 무사 1·3루 위기에서 글레이버 토레스의 우익수 뜬공을 잡은 이정후는 곧바로 홈으로 강하게 송구했다. 3루 주자 잭 맥킨스트리는 이정후의 송구를 의식해 홈으로 뛰지 못했다.

후속타자 딜런 딩글러의 뜬공 역시 이정후가 처리했다. 이정후가 다시 홈 송구 자세를 취해 맥킨스트리의 진루를 저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라일리 그린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까지 더해 디트로이트를 5-2로 꺾었다. 2연패를 탈출한 벗어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49승67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