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이 기후변화와 층간소음 등 건설 현장의 주요 난제에 대응하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스마트 건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현장에 따라 설치와 이동이 가능한 모바일 배치플랜트를 앞세워 레미콘 공급 방식을 현장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 호반 동반성장 건설엑스포에 참가해 스마트 건설을 선도할 4대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수 콘크리트 VAP(Value Added Product) ▲층간소음 저감 고성능 몰탈 ▲친환경 특수 시멘트 '블루멘트(BLUEMENT)' ▲모바일 배치플랜트 등 건설 현장의 품질과 시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이 소개됐다.
이 가운데 모바일 배치플랜트는 고정된 공장에서 레미콘을 공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여건에 맞춰 배합설비 자체를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심 내 비좁은 현장이나 대규모 개발 현장 등 레미콘 공급망 구축이 어려운 곳에서도 현장 가까이에서 안정적으로 레미콘을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배치플랜트는 이동 가능한 컨테이너와 사일로로 구성된 모듈러형 레미콘 배합설비다. 현장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동선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설치하고 공사가 끝난 뒤에는 해체·이동할 수 있어 물류비와 현장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삼표그룹의 설명이다.
삼표그룹은 모바일 배치플랜트와 함께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 콘크리트도 선보였다. '블루콘 윈터'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내한 콘크리트로 영하 2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강도 발현이 가능해 동절기 공사 지연을 줄이고 시공 품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블루콘 레인오케이'도 우천에 따른 건설 현장의 시공 차질을 줄이기 위한 제품이다. 수중 분리 방지 기술을 적용해 시간당 10㎜ 수준의 강우 상황에서도 시멘트와 골재가 분리되거나 빗물로 인해 콘크리트 강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성능 바닥구조 특화 몰탈도 주요 전시 품목에 포함됐다. 일반 몰탈보다 밀도와 강도를 높여 바닥의 울림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도록 했으며,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공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건설자재 분야에서는 삼표시멘트의 특수 시멘트 브랜드 '블루멘트(BLUEMENT)'가 소개됐다. 블루멘트는 삼표의 상징색인 '블루'와 시멘트를 결합한 브랜드로, 자원 순환과 탄소 배출 저감을 통해 건설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군이다.
삼표그룹은 이번 전시를 통해 건설 현장의 변화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시공 환경 변화부터 층간소음과 탄소 저감, 레미콘 공급 효율화까지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를 기술로 해결해 스마트 건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기후와 층간소음 등 현대 건설 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삼표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혁신 제품들을 이번 특별관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특수 건설자재와 스마트 시공 설비 개발을 통해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