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특례시가 지난 13일 당초 예산보다 1828억원(5.08%) 증가한 올해 세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고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로써 고양시의 올해 예산 규모는 3조7818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제3회 추경안의 일반회계는 1083억원(3.58%)이, 특별회계는 745억원(13%)이 증액됐다.
시는 국·도비 보조사업에 대한 시비 부담 증가와 경기도의 '재정 비상 상황' 선언에 따른 일반조정교부금 56억원 감소, 일부 보조사업 도비 미내시 등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한 '선제적 투자' 전략을 택했다.
이번 추경에는 기금 융자 397억5500만원을 반영했다. 3년 거치 후 5년째부터 원리금을 균등 분할 상환하며 금리는 2.5%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등 복지사업과 K패스·광역버스 준공영제, 원흥복합문화센터·장애인종합복지센터 등 필수 사업에 우선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킨텍스 광역교통개선대책 200억원, K패스 173억9000만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146억7000만원,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지원 133억1000만원, 주거급여 90억3000만원, 학교급식비 지원 57억1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이번 추경안은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고양특례시의회 제307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극심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을 위한 필수 예산을 줄이기보다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고물가·경기 침체로 고통받는 시민의 삶과 취약계층의 일상을 지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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