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의 신작 영화 '뱀피르'로 복귀한다. 사진은 배우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 신작 영화 '뱀피르' 대본 리딩에 참여한 모습. /사진=NEW 제공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이 약 3년 만에 복귀한다.

18일 배급사 NEW는 "영화 '뱀피르'가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고 8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뱀피르'는 2028년 극장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뱀피르'는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신원미상의 청부업자가 한 성직자의 의뢰를 받아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최근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장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이성민, 이준혁, 도이, 윤경호, 최현욱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호흡을 맞췄다.

유아인은 이교도 집단을 추격하는 청부업자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금기를 깨는 성직자로 출연한다. 이준혁은 영생을 열망하는 이교도로, 도이는 정체가 베일에 싸인 소녀로 등장한다. 윤경호는 이교도와 함께 움직이는 밀수 브로커 역을, 최현욱은 의문의 목적을 지닌 미군 소위 역을 맡았다.



'뱀피르'는 유아인의 복귀작인 될 전망이다. 앞서 유아인은 2020~2022년 프로포폴 181회 투약, 2021~2022년 다른 사람 명의로 44회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2023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숙소에서 대마를 흡연하다 일행인 유튜버에게 적발되자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연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결과 유아인 소변에서는 대마 성분이, 모발에서도 다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유아인은 지난해 9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러나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최종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으로 감형돼 실형을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