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한 달 사이에 약 6.6배 늘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CCDC)는 지난달 코로나19 감염증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6월 확진자가 7만9000명, 지난달에는 신규 확진자가 5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말에 약 6.6배가 증가했다. 중증 환자도 6월 130명에서 7월 478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다만 같은 기간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CCDC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에 대해 " 이번 환자 증가가 새로운 대유행 신호라기보다는 코로나19의 주기적인 유행에 따른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병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매년 한두 차례 유행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가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난 20일 공개된 질병관리청 '2026년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33주차' 기준 지난 9~15일 전국 106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9.1%였다. 검출률은 30주차 3.2%에서 31주차 5.9%로 올랐다. 32주차엔 5.7%로 소폭 감소했지만 3주 만에 다시 9%대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최근 4주 연속 늘었다.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는 30주차 23명에서 31주차 27명, 32주차 48명, 33주차 56명을 기록했다. 3주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중증 환자를 주로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도 같은 기간 2명에서 5명, 5명, 7명으로 늘었다.
중국과 국내 모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추세다. 다만 과거처럼 코로나 대유행 규모로 확산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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