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또 식재료 위생 문제가 터졌다.
지난 23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포름알데히드 배추절임'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한 중국 블로거가 배추 수매 현장 영상을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해당 블로거는 "캉바오현에서 출하를 앞둔 배추들을 무작위로 검사한 결과 대규모 유통 과정에서 배추를 판매하기 직전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에 담가두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포름알데히드는 1군 발암물질이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해당 폭로 내용이 당국 조사 결과 사실로 확인돼 관련자 강제 조치, 유통 경로 추적 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중국 관영 매체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단기적 이익을 위해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했다"며 엄중 처벌과 대형 농산물 시장(베이징 신파디 시장 등) 긴급 전수 조사를 촉구했다.
고질적인 식품 위생 문제…언제쯤 해결될까
중국에서 식품 위생 문제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석유 화학 탱크로리에 식용유를 운송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중국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화학물질(공업용 오일·석유)을 수송한 유조선, 탱크로리 차량이 세척 과정 없이 그대로 식용유(콩기름 등)를 운반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위원회가 전수 조사와 엄중 처벌에 착수했다.
2021년 3월 중국 한 배추절임 공장에서 한 남성이 옷을 벗은 채 수조 안에서 배추를 건지는 비위생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중국 SNS상에서 유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중국 매체 신화통신,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식품 감독 당국은 조사 결과 해당 영상이 둥베이(동북) 지역이나 허난성 일대 농가에서 사용하는 전통 야외 절임 구덩이 방식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문제가 된 배추는 내수용이며 수출하는 정식 김치 제조 공장 위생 관리 기준과 전혀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언론은 해당 문제에 대해 야외 구덩이 절임 방식, 녹슨 굴삭기로 배추를 옮기는 행위 등이 중국 내 식품안전법 기준에도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 식품감독관리국은 야외 절임 시설에 대한 현지 점검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2021년 3월 중국 한 배추절임 공장에서 한 남성이 옷을 벗은 채 수조 안에서 배추를 건지는 비위생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중국 SNS상에서 유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중국 매체 신화통신,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식품 감독 당국은 조사 결과 해당 영상이 둥베이(동북) 지역이나 허난성 일대 농가에서 사용하는 전통 야외 절임 구덩이 방식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문제가 된 배추는 내수용이며 수출하는 정식 김치 제조 공장 위생 관리 기준과 전혀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언론은 해당 문제에 대해 야외 구덩이 절임 방식, 녹슨 굴삭기로 배추를 옮기는 행위 등이 중국 내 식품안전법 기준에도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 식품감독관리국은 야외 절임 시설에 대한 현지 점검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식품 위생 문제에 대해 "미흡한 현장 점검과 낮은 위법 비용(처벌 수위 대비 얻는 불법 이익이 큼)"을 지적하며 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대형 농산물 유통 시장 사전 검사 강화를 촉구했다.
중국 경제 매체 신경보는 탱크로리 식용유 운송 사건과 관련해 "복잡하고 다층적인 중간 유통 단계와 산지-도매시장 규제 사각지대"를 지적하며 물류·보관 비용(콜드체인 등)을 줄이기 위한 불법 화학물질 오남용이 사건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영세 농가, 중개 상인의 치열한 단가 경쟁으로 인해 신선도 유지 비용을 줄이려는 불법적 시도가 반복된다"며 "눈앞의 단기적 경제 이익을 위해 소비자 생명과 건강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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