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네팔 대홍수 피해자들에게 1000만달러(약 135억원)를 기부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7월16일(현지시각) 일본 도쿄에서 열린 AI 생태계 리셉션에 참석한 황 CEO의 모습. /로이터=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네팔 대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1000만달러(약 135억원)를 기부했다.

4일(이하 현지시각) 네팔 매체 히말라얀타임스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홍수 참사를 겪은 피해자들을 위해 100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에 스와르님 와글레 네팔 재무장관은 "매우 중요한 지원"이라며 "구호와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황 CEO 기부가 다른 개인과 단체들이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데 동참하도록 장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네팔 정부는 지난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홍수 피해 구조와 구호를 위해 500만달러(약 67억5100만원) 지원금을 받기로 했다. 아울러 네팔 정부는 유럽연합(EU)으로부터 인도적 지원금 8900만루피(약 3억5600만원)를 추가로 받는다. EU가 네팔에 지원한 재난 긴급 총액은 4억4500만루피(약 17억8000만원)다.

네팔 국가재난관리청(NDRRMA)은 홍수로 인한 재산·주택·인프라 피해액이 최소 3875억네팔루피(약 3조4693억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르마 라즈 우프레티 NDRRMA 청장은 초기 복구 4개월 동안 도로·임시 대피소 건설·식수 공급·전력 복구에 약 5260만달러(723억원)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련 기관, 부서와 협의해 산출한 수치로 추정치"라며 자세한 피해 평가는 곧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네팔과 티베트 접경지 빙하가 붕괴돼 얼음·바위·진흙이 섞인 대홍수가 발생했다. 이번 홍수 참사로 사망자 1259명, 실종자 5083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