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 /사진=김동기 기자


부산 기장군이 내년 군민 1인당 30만원의 민생활력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장군은 오는 7일부터 열리는 기장군의회 정례회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민생활력지원금 지급 조례안'을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조례안은 사회·경제적 위기 발생 시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지급 대상은 기준일 현재 군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과 체류지를 둔 결혼이민자, 영주자격 취득자다. 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급 대상자 17만7000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는 데 531억원이 소요되며, 시스템 구축비와 사무관리비 등을 합친 총사업비는 534억5000만원이다.



국비나 부산시비 지원 없이 전액 군 일반회계로 부담한다. 군은 관련 예산을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지원금을 내년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 추진은 우성빈 기장군수의 대표 공약 이행의 일환이다. 우 군수는 후보 시절 임기 4년 동안 주민 1인당 100만원을 지역화폐나 소비쿠폰 형태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한편 경남 지역 지자체에서도 민생지원금 지급이 잇따르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의령군이 1인당 50만원, 하동군 30만원, 통영시 35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김해시도 1인당 10만원을 추석 전에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