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5월1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 주석의 모습. /로이터=뉴스1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공식 발표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15년 9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미한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시 주석은 3박4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에 미국 측도 최고 예우를 보일 예정이다. AP통신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D.C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직접 시 주석을 영접한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맞는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백악관에서 방문국 정상을 영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직접 영접하는 것은 최고 수준 예우이며 이번 회담 중요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국 측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만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로즈가든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후 비공개 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회담 주요 의제는 AI, 관세, 희토류가 거론된다.



오는 24일 저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빈 만찬도 열린다. 만찬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초청됐다. 시 주석 부부는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비공개 차담을 한 후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독립선언서 등 주요 문서를 보관한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둘러보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