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 중 이란과 쿠바를 비판하자 이란과 쿠바 대표단은 항의 뜻으로 퇴장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연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된 이란 군사 공격을 언급하며 "(이란은) 중동 불량배였지만 이제 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란 대표단은 대표자 한 명만 남겨둔 채 회의장을 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를 향해선 "완전히 실패한 국가"라며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쿠바 대표단도 트럼프 대통령 발언 도중 회장을 나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CNN 기자를 향해선 "당신들은 여기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비난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CNN, MS나우, 폴리티코 등 3개 매체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매체들이 자신에 대해 가짜 뉴스를 보도한다며 출입 금지를 결정했고 이에 해당 매체들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하는 조치라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제기했다. 해당 언론사들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사들도 이번 결정에 대해 일제히 반발했다. 백악관 방송 풀 취재단은 이날 백악관 풀 취재를 거부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던 폭스뉴스도 취재 거부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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