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시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 경기에서 승리 후 축하를 나누는 한국 대표팀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태국과의 3차전 경기에서 콜드게임을 기록했다.

한국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3차전에서 18-1, 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대만(5-0), 홍콩(13-0, 7회 콜드)에 이어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리드오프 박재현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2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교체 투입된 박준순도 만루홈런을 선보이는 등 두 명이 9타점을 기록했다. 또 문보경도 2점 홈런을 날렸고 정준재는 3안타 2타점, 김도영도 2타점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은 4회에는 박준순 만루홈런 등으로 8점을 내며 5회 콜드게임 요건(15점 차 이상)을 갖췄다. 선발투수 오원석이 4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배찬승이 5회를 마무리했다. 5회초 2사 1루에서 중견수 김지찬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흔들림이 되진 않았다.

슈퍼라운드 진출한 한국, 다음 상대 팀은?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A조 1위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21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일본-중국 경기의 모습. /사진=사무라이재팬 홈페이지 캡처


B조 1위로 슈퍼라운드 행을 확정한 한국은 오는 25일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은 A조 1위 일본과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 토요하시 시민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지난 21일 1차전에서 중국을 11-3으로 꺾었고 22일 팔레스타인과의 2차전에선 15-0으로 콜드승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5회 만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둬 화제를 모았다. 3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일본은 7-0을 기록하며 전승을 달성했다.



야후재팬, 사쿠라 베이스볼 등 일본 스포츠 매체에 따르면 일본 야구 대표팀은 프로 선수는 없지만 도쿄가스, 토요타자동차 등 일본 사회인 야구 최고의 탄탄한 조직력과 실력을 갖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특히 경기장인 토요하시 시민구장은 사회인 야구팀들에 매우 친숙한 환경이며 개최국으로서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받는다는 점은 큰 강점이다.

일본 언론은 KBO 리그 간판스타(김도영, 윤동희, 노시환 등)와 프로 신예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며 단기전 특성상 한국 타선 폭발력과 강속구 투수진을 신속하게 공략하는 것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