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의 뉴욕 방문 시 체포 경고를 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을 겨냥해 "많은 유대인이 더 이상 뉴욕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는 24일(현지시각) 유엔총회 연단에 올라 이 같이 발언했다. 연설을 시작하기 전 총회장은 환호와 야유가 뒤섞인 가운데 수십명의 대표단이 퇴장했고 좌석 대부분이 빈 상태에서 연설이 진행됐다.
전날 맘다니 시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네타냐후를 향해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설계자'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제노사이드 정권이 적대국에 소아마비 백신 100만회분을 제공하고 200만t(톤)의 식량 배분을 가능하게 하느냐. 이스라엘은 제노사이드를 막았다"고 반격했다.
유엔총회 연설에서 네타냐후는 퇴장한 대표단을 향해 "민주주의의 형제애인가, 무슬림형제단인가"라며 "회의장을 떠나지 않은 도덕적 겁쟁이가 있다면 지금 떠나라"고 맞불을 놨다. 그는 "이란 핵시설을 파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 죽었을 것"이라며 이란전쟁을 정당화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오늘 회의장을 떠난 대표단의 국가들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야만인들과의 싸움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위대한 동반자는 없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전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유엔연설에서 "우리는 테러의 희생자"라며 "무고한 국민이 조국에 대한 공격과 침략의 표적이 됐다. 온 힘을 다해 방어에 나섰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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