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1위)이 아시안게임 단식 메달 문턱에서 세계 최강자를 만났다. 16강을 가볍게 통과했지만 8강 상대는 세계 1위 왕만위(중국)였다. 야속한 대진운 속에 신유빈의 단식 도전은 8강에서 멈췄다.
신유빈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8강에서 왕만위에게 0-4(9-11 6-11 6-11 5-11)로 패했다.
첫 게임에서는 팽팽하게 맞섰다. 초반 리드를 잡은 신유빈은 왕만위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에도 8-8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막판 승부에서 밀리며 9-11로 첫 게임을 내줬다.
이후에는 세계 1위의 벽이 높았다. 왕만위가 공격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신유빈은 2게임을 6-11로 내줬다. 3게임에서는 타임아웃까지 요청하며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4게임마저 5-11로 내주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왕만위는 올해 맞대결에서 지속해서 우위를 보였다. 신유빈은 지난 2월 아시안컵 8강에서 왕만위에게 2-4로 졌고 싱가포르 스매시에서도 1-3으로 패했다.
앞서 열린 16강에서는 세계 115위 자우레시 아카셰바(카자흐스탄)를 4-0(11-7 11-5 11-5 11-4)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22분이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식에서는 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노렸지만 왕만위를 넘지 못했다.
아직 금메달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신유빈은 주천희(삼성생명)와 여자복식에 출전해 항저우 대회에 이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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