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삶을 포기하려 두 차례 서해대교까지 갔던 아버지를 붙잡고 밤새 함께 울었던 시간을 떠올렸다./사진=장윤정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장윤정이 부친과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24일 장윤정의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에는 '장윤정 아빠로 산다는 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장윤정의 아버지는 "지금 다시 윤정이가 세 살, 네 살 때로 돌아간다면 목숨을 바쳐서라도 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내서 해주고 싶다"며 "원하는 것의 십분의 일도 못 해준 것이 한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데 급급했다며, 조금이라도 더 딸을 위해 해줄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 가슴 아프다고 고백했다.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다. 빚이 쌓이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아버지는 서해대교를 지나던 당시를 떠올렸다. 눈보라가 치던 중 어디선가 자신을 부르는 "아빠"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고 밝힌 그는 그 순간 홀로 남게 될 장윤정을 떠올렸다고 했다. 아버지는 "'윤정이 혼자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정신을 차렸다"고 회상했. 그러자 장윤정은 "아빠가 죽으려고 해서 내가 '뭐 하는 거야' 하면서 욕을 했다. '죽을 거면 같이 죽어야지. 나 두고 죽을 거야' 하면서 엉엉 울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장윤정의 모친이 딸의 이름을 언급한 투자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진 만큼 아버지의 이야기는 더욱 대비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