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군이 동의보감촌과 지리산을 연계한 '대한민국 제1호 치유관광산업지구' 지정 추진에 나섰다.
산청군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K웰니스 치유관광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을 열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치유관광산업 육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세계적 웰니스 휴양도시' 조성과 치유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첫 공식 행사다.
군은 금서면 동의보감촌을 한방치유 자산을 활용한 대중형 치유 공간으로 육성하고 지리산 일원에는 프리미엄형 휴양 공간을 조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제1호 치유관광산업지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청군은 최근 세계 웰니스 관광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장기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 4월 치유관광산업법 시행으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서밋에는 유명현 산청군수를 비롯해 국내외 치유관광 전문가와 관련 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 아유르베다협회와 일본 헬스투어리즘학회 관계자들은 각국의 치유관광 사례와 체류형 건강휴양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국내 전문가들도 지리산 웰니스 브랜드와 동의보감촌 활성화, K웰니스 성공 전략, 치유관광산업 정책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산청군은 행사 기간에 인도 아유르베다협회, 일본 헬스투어리즘학회, 한국항노화웰니스협회와 치유관광산업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군은 이번 서밋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웰니스 리트리트(Wellness Retreat)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 체류형 치유관광을 확대해 현재 당일 방문 중심의 관광 구조를 숙박형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산청군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방문객 1인당 소비 지출액이 현재보다 3.5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이번 서밋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웰니스 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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