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호 태풍 '참피'가 오는 24일(이하 현지시각)쯤 대만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7월10일 대만 지룽에서 태풍 '바비'가 상륙한 모습./로이터=뉴스1


제30호 태풍 '참피'가 오는 24일(이하 현지시각)쯤 대만과 중국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 참피가 오는 24일 대만 동부 연안에 상륙한 후 대만해협을 지나 중국 푸젠성에 재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태풍 참피 중심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1200㎞ 떨어진 북서태평양 해상에 위치했다. 중심 최저기압은 90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68m로 초강력 태풍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태풍이 시속 약 20㎞ 속도로 서북서진하면서 점차 대만 동쪽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관측했다. 태풍 강도는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8시부터 오는 22일 오전 8시까지 동중국해 대부분 해역과 대만해협, 대만 동쪽 해상, 바시해협, 남중국해 북동부·중동부 해역에는 6~8급 강풍과 9~10급 돌풍이 예상된다. 특히 대만해협과 대만 동쪽 해상, 바시해협 일부 해역에서는 풍력이 9~10급까지 강해지고 순간적으로 11~12급 돌풍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 '청색' 경보를 발령하고 관련 지방정부와 부처에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아울러 대만 당국은 연안 12해리(약 22.2㎞) 해역에 대한 경계구역 통제 체계를 가동하고 대만 주변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위험 해역을 조기에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