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에 대비해 경남도와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존치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비롯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진주시는 지난 21일 경남도가 발표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전략'에 발맞춰 경남진주혁신도시의 기능 강화와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확충을 위한 유치 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에 대비해 40개 유치 대상 기관 가운데 9개 기관을 집중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진주시는 도와 협력해 관련 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기존 이전기관과 지역산업 간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그동안 공공기관 유치와 기존 이전기관의 기능 유지를 위해 대정부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3월9일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8월20일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LH 본사 존치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같은 달 26일에는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한 경남진주혁신도시 완성 시민결의대회를 열어 정부의 정책적 결단을 촉구했다.
조 시장은 지난달 9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으며 다음 날에는 서울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도 관련 요구를 이어갔다.
지난 22일에는 국회에서 열린 공공기관 2차 이전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 집적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주시는 공공기관과 지역산업의 협력 성과를 추가 유치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경남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협력해 추진한 초소형 위성 '진주샛-1B' 사업이다.
진주시는 KTL과의 협력을 통해 진주샛-1B 발사와 교신에 성공했으며,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등 관련 산업 기반도 확충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협력 경험을 토대로 우주항공 분야 공공기관을 추가 유치하고 기존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지역기업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KTL과 함께 초소형 위성 '진주샛'을 탄생시킨 경험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지역의 주력 산업을 어떻게 도약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진주만의 차별화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과 공공기관이 융합된 혁신도시의 성공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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