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연체에 막힌 일상…장기·과잉 추심 구조 손본다
10년 전 카드대금을 연체한 A씨의 채권은 대부업체로 넘어갔다. A씨는 7년간 신용불량자로 살며 직장도 구하지 못했다. 신용불량 기록이 풀린 뒤에도 일상은 회복되지 않았다. 본인 명의 통장을 만들 때마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압류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A씨는 "압류 때문에 일을 할 수도, 살 수도 없다"고 호소했다.금융당국이 포용금융 재설계에 나선다. 그동안 새도약기금, 신용사면,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가 금융소외계층을 우선 구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금융배제가 반복되는 구조 자체를 손보겠다는 구상이다. "포용금융 전략 추진단"을 띄워 신용평가, 서민금융기관 역할, 건전성 감독, 채권추심 시장까지 금융시스템 전반을 다시 설계한다.━포용금융 2.0 첫 구조개혁…추심시장 룰 칼댄다━금융당국이 추진단 가동과 함께 꺼낸 첫 구조개혁 카드는 매입채권추심업 허가제 전환이다. 포용금융 전략 추진단이 신용평가와 금융기관 역할 등 금융배제의 "앞단"을 손보는 체계라면, 매입채권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