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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1부 최유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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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HMM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3633억원이다.이번에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 포함해 현재까지 총 95척, 127억6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 180억5000만달러의 70.7%를 달성했다.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5척, LNG벙커링선 6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8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59척, 탱커 14척, PC선 1척 등이다.
에어버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항공우주 분야 전반에서 한국 내 산업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에어버스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KAI와 전략적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협력에 따라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는 KAI와 군 위성통신 역량 강화에 나선다. 여기에는 기존 아나시스 2호(ANASIS-II) 프로그램의 유로스타 3000(Eurostar 3000) 플랫폼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뿐 아니라 차세대 아나시스 3호(ANASIS-III) 프로그램에서 최첨단 유로스타 네오(Eurostar NEO) 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했다.군용 임무기(Air Power) 분야에서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와 KAI는 A330 MRTT 공중급유기 프로그램 관련 다양한 절충교역(Offset)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에어버스는 한국 공군의 작전 요구에 부합하는 차세대 진화형 모델 A330 MRTT+를 제안할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HD현대는 위기를 돌파하는 DNA를 가진 기업"이라며 "인류의 미래를 개척하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20일 취임사를 통해 "1972년 울산조선소 기공식 이후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다"며 "그 경험과 DNA가 오늘의 HD현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조선사업에서는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FOS(Future of Shipyard)를 통해 중국과의 원가 경쟁력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며 "연비 효율이 10% 이상 뛰어난 신기술·신선형으로 선가가 10% 비싸도 선택받는 조선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제조원가 경쟁력이 있는 해외 야드를 확보하고 지정학적 환경을 활용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친환경 기술력과 설계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건설기계 부문에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가 군과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획득 생태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방산업체가 창의적이고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제도적 유연성을 주문했다.신 대표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 참석해 "2000년부터 약 25년간 군과 민간에서 방산 업무를 맡아왔지만 대통령을 직접 모시고 논의하는 자리는 이번이 두 번째"라며 "LIG넥스원은 반세기 가까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고 운을 뗐다.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K방산의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이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방위산업의 발전안에 관해 토론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다.그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방산업이 겪은 제도적 변화를 짚으며 "2006년 방위사업청 출범 이후 위원회 체계로 부정이 불가능한 구조였는데도 산업 전반이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찍혀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방산이 세계적 브랜드로 자
이재명 대통령이 방위산업을 "자주국방의 핵심 축이자 첨단산업의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방비를 대폭 확대해 연구개발(R&D)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병행하고 방산 생태계 전반에 공정경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이 대통령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자주국방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어딘가에 의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방은 우리가 스스로 해야 하고 현재의 능력에 조금만 보완을 더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자주국방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방위산업 발전은 단순히 무기를 잘 만드는 수준을 넘어 가능한 한 국산화를 확대하고 시장을 다변화해 세계를 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방산은 첨단기술 개발의 중심에 있고 민간 첨단산업을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초청 골프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 골퍼 게리 플레이어, 브라이슨 디샘보, 손 회장과 한 조를 이뤘다. 플레이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인으로 2021년 "대통령 자유훈장"을 받은 인물이다. 디샘보는 지난해 트럼프와 참전용사 자선 라운드를 함께한 대표적 트럼프 지지 골퍼다.이번 행사는 총 12개 조(4인 1조)로 구성돼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일본·대만 주요 기업인들이 라운드를 함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정의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HD현대가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수장에 오른 정 회장은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톱티어 조선사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HD현대는 17일 정 회장의 승진을 중심으로 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HD현대를 이끌었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내년 3월 주총을 끝으로 HD현대 대표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다.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 회장은 현대중공업 입사 16년 만에 회장에 올랐다.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을 시작으로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HD현대와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정 회장이 경영 전면에 등장한 것은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부터다. 그는 조선사업 외에도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사업의
18세기 중엽 아일랜드 서부 해안에 정체불명의 병이 돌았다. 감자가 썩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굶어 죽어갔다. 1845년부터 7년간 이어진 이른바 "대기근"(Great Famine)이다. 아일랜드인 100만명이 숨졌고, 200만명은 조국을 등졌다.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바다를 건넌 그들은 대부분은 미국으로 향했다. 이때 미국에 건너간 아일랜드 후손은 오늘날 미국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 각계각층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다. 아일랜드 인구가 530만명에 그치지만 미국에 사는 아일랜드계 인구는 3100만명에 달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 존 F. 케네디(JFK)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 외가 등이 아일랜드 혈통을 공유한다.━디아스포라란 무엇인가… "뿔뿔이 흩어졌지만, 결코 잊지 않았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본래 고대 그리스어로 "흩뿌리다"라는 뜻에서 유래한 단어다. 조국을 떠나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이주민 공동체를 뜻한다. 유대인을 비롯해 아르메니아,
지난해 12월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Boeing)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 소송도 병행하되 증거개시(디스커버리)를 활용할 수 있는 미국 소송을 선행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무안공항 참사 유가족의 법률 대리를 맡은 미국 국제항공사건 전문 로펌 허만 로그룹은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파르나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송 제기 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앞서 허만 로그룹은 지난 14일 "보잉이 안전하게 항공기를 착륙시킬 수 있는 수단을 조종사들에게서 박탈했다"며 킹카운티 상급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유가족들은 보잉의 책임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에서 먼저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에서는 원고가 결함과 과실을 직접 입증해야 하지만 미국은 증거개시 제도를 통해 피고에게 내부 문서·시험기록 등 자료 제출을 강제할 수 있어 사고 원인 규명에 유리하다. 보잉 본사가 미국에 있어 관할이 명확하고 미국 법원이 인정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2.29 무안공항 여객기참사" 관련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다시 증인으로 채택됐다.국토위 위원장인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증인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하고 김 대표를 국감 출석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다.맹 의원은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채택한 증인과 참고인 명단으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와 이승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 등을 오는 10월 29일 종합감사에 출석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국토위는 김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정부와 여당의 "재계 증인 최소화" 방침에 따라 한 차례 철회한 바 있다.국토위는 지난 12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이승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도 종합감사 증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미취업 청년의 80.7%가 "업무 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 부족"을 취업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취업 청년의 취업준비 실태조사"를 발표했다.미취업 청년에게 기업들의 채용과정에서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4.6%가 "직무 관련 일경험"이라고 답했다.취업 청년들이 "직무 관련 일경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으면서도 취업준비 과정에서 업무를 경험하거나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취업할 회사를 선택하는 주된 기준에선 "임금수준"이라는 응답 51.5%, "워라밸(Work-Life Balance) 등 근무환경" 47.4%, "직무 적합성" 39.6% 순으로 조사됐다.미취업 청년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조직의 성장을 통한 가치 실현보다는 "임금수준"이나 "적합한 직무"를 원하며, 개인의 삶과 가치를 중시하는 인식이 반영됐다.미취업 청년의 4
2005년 더블린의 한 골목에서 문을 연 아일랜드의 작은 스타트업이 만들 솔루션이 20년만에 전 세계 자동차의 8분의 1에서 사용되고 있다. 200개국 2500만대 자동차가 이 회사의 솔루션을 통해 외부와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다. 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GM·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주고객이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약 7000억원을 투자했다. 작은 섬나라 아일랜드를 세계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에 올려놓은 커넥티비티 솔루션기업 "큐빅"(Cubic³)의 이야기다.━빅테크가 일군 "ICT의 실험실"━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나라다. 그 중심에는 수도 더블린 남동부의 "실리콘 독스"(Silicon Docks)가 있다. 구글, 메타, 링크드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유럽 본부를 둔 곳으로, 현재 아일랜드 스타트업 약 2200개 중 절반 이상이 이 지역에 몰려 있다.빅테크의 집결은 단순한 사무소 이전이 아니었다. 구
대한항공은 16일 미국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위클리"가 주관하는 "2025 마젤란 어워즈"에서 6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항공사 종합 부문-국제항공사·서비스 ▲항공 서비스 요소 부문-일등·비즈니스석기내 식음 서비스 ▲항공사 마케팅 부문-모바일앱 등 총 3개 부문 6개 항목에서 최고상인 금상(Gold Winners)을 수상했다. 마젤란 어워즈는 전 세계 여행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브랜드, 서비스, 마케팅, 디자인 등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참여 대상은 항공사부터 호텔, 리조트, 크루즈, 여행사, 관광청, 마케팅 에이전시, 디자인 및 기술 제공 업체 등이다. 여행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항공여행을 제공하고자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친 성과다. 대한항공은 올해 신규 CI 발표에 맞춰 기내용품을 리뉴얼했다. 승객들이 기내에서 사용하는 서비스 아
2005년 더블린 외곽의 그레인지 캐슬. 화이자가 20억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를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캠퍼스를 짓겠다고 선언했을 때 아일랜드는 환호했다. 작은 섬나라에 세계 제약 공룡이 깃발을 꽂는다는 소식은 그 자체로 산업계의 지형을 바꿀 대형 사건이었다. 그러나 축제의 열기 뒤편에는 차가운 계산이 남아 있었다. 화이자가 내건 조건은 단순했지만 막막했다. "바이오의약품 제조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숙련 인력 2000명을 확보하라." 문제는 아일랜드 어디에도 그런 인력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가 됐다. 아일랜드 정부는 산업계와 학계, 그리고 투자개발청(IDA)을 중심으로 긴급히 대책을 모색했다. 결론은 명확했다. 세율 인하만으로는 글로벌 기업을 붙잡을 수 없다는 것. 기업이 원하는 것은 인재, 그것도 곧장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훈련된 인재였다. IDA는 5000만유로(약 830억원)를 투입해 국가 차원의 인재 양성 허브를 세우기
"중국을 제외하고 아연·연·인듐·안티모니·게르마늄 등 10여 종의 비철금속을 동시에 상업 생산하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고려아연이 유일합니다." 지난 14일 만난 김승현 온산제련소장은 고려아연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미·중 전략 경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다양한 금속을 동시에 상업 규모로 뽑아낼 수 있는 기술·운영 능력이 미국의 안보형 수요와 정확히 맞물렸다는 설명이다.김 소장은 "전략 금속 90%가 중국에서 만들어질 정도로 금속을 재련하는 게 쉬운 기술은 아니다"라며 "국내에서 전략 금속을 만들 수 있는 곳은 고려아연이 유일하고, 해외를 보더라도 중국 기업을 제외하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자신했다.미·중 갈등에 따른 탈중국 수요가 몰리면서 고려아연은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에 안티모니 수출을 개시한 데 이어 8월에는 세계 1위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협력 업무협약(MOU)
대한민국 공업의 심장 울산에 위치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43만평 부지 위에서 아연과 연, 인듐, 안티모니가 불과 쇳물의 형태로 태어난다. 연기 대신 하얀 수증기만이 피어오르는 제련탑 앞, 기계음과 함께 용융 금속이 주형을 채워간다. "비철금속의 요람"이자 이제는 한국의 "자원안보 심장"으로 불리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다.━은백색 액체가 250만원 금괴로... "한국 산업의 쌀" 인듐 생산 현장━ 지난 14일 방문한 온산제련소 인듐 공장은 150도의 고열 속에서 흘러내린 은백색 액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짝이는 액체가 몰드에 쏟아지고 1분이 지나자 고순도 인듐으로 태어났다. 이렇게 연간 150톤의 인듐이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갓 만들어진 인듐은 금괴를 은색 포일로 감싼 모양이었다. 작업자는 일정 온도로 내려간 인듐을 대리석에 마찰시켜 균일한 모양을 만들었다. 인듐 1개당 무개는 5kg 남짓이지만 개당 가격은 250만원을 호가한다. 고려아연이 생산한 인듐은 한국 산업의 핵
지난해 12월 29일 대한민국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유가족 14명이 항공기 제조사인 미국 보잉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항공사건 전문 로펌 허만 로그룹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보잉이 안전하게 항공기를 착륙시킬 수 있는 수단을 조종사들에게서 박탈했다"며 킹카운티 상급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소장에는 보잉이 1958년에 설계된 구식의 전기 및 유압 시스템을 현대화하지 않아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했고 이것이 조종사들의 안전한 착륙을 불가능하게 했다는 내용이 기재됐다.보잉은 1968년 제조된 첫 737기부터 사고 항공기(2009년 인도)에 이르기까지 핵심 전기 및 유압 구조를 현대화하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백업 안전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업그레이드도 시행하지 않았다는 게 법률대리인의 주장이다.제주항공 2216편 사고 항공기는 착륙 중 조류 충돌을 겪었다. DNA 검사 결과 약 1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246억 달러(35조110억원)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현대자동차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발표에 포함된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이 낮은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5년간 약 72%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루고 전년 대비 약 7% 성장해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순위 30위권을 유지했다.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고객에게 필요한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함께 하이브리드 차종까지 지속적으로 출시했고 지역 특화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관계를 넓혀왔다"며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에서도 브랜드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지난 9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차로 30분 남짓, 한적한 도시 스워즈로 향하는 길은 평화로웠다. 아침 공기는 제법 쌀쌀했지만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짙푸른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현지인들이 "일 년에 며칠 보기 힘든 행운의 날씨"라고 입을 모으는 티 없이 맑은 하늘이었다.켈틱 타이거(Celtic Tiger)라 불리며 유럽의 공업국으로 떠올라 이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허브가 된 아일랜드. 그 심장부 한복판에 자리 잡은 SK그룹의 바이오 유럽 전진기지, SK바이오텍 아일랜드를 찾은 날 맑은 하늘은 마치 이곳에 뿌리내린 K바이오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듯했다.━유럽 바이오 허브에 둥지 튼 K바이오━ "웰컴 투 SK바이오텍 아일랜드"라는 안내판을 지나 사무동으로 향했다. 입구엔 SK그룹의 바이오 기지가 모두 표시된 세계지도가 취재진을 맞이했다. 지도 중심에 위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는 그룹의 거점 기지로 뻗어 나가기에 완벽한 위
한국해운협회는 국적 중소유조선사들이 국내 중소 조선소에서 친환경 신조선박을 원활하게 건조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해양금융종합센터(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건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적선사들의 국내 선박 건조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에도 국내 중소조선소의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발급 제한으로 계약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추진됐다.국적 중소유조선사들은 기존 한·중·일 항로의 경쟁 심화와 물동량 감소에 대응해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신규 항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후 선박을 2만톤급 이상의 친환경·고효율 선박으로 대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해운협회는 중국 건조 선박에 대한 잠재적 제재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국내 건조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중소조선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