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떠오른 태양처럼, 새롭고 희망찬 시작을 위하여 호랑이처럼 힘찬 포효를 준비하는 이 시대의 대학생들에게 하루하루는 늘 새롭다.
모든 것이 새로운 2010 경인년,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다. 2009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어느새 탄력을 받아 분주하다.
모두에게 같은 2010년이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 모두에게 다른 2010년이다. 남과 같은 일상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아성을 쌓아가는 당찬 대학생들의 그 화려한 2010년의 시작을 만나본다.
장서윤 씨
성공적인 사회 초년생 되기
취업난, 그 길고 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 2010년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장서윤(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과 4) 씨. 취업 재수생으로 보낸 2009년이 시원섭섭하다는 장씨는 2월 초 입사를 앞두고 현재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2009년은 저에게 그 어느 해보다 뜻 깊었던 시간이었어요. 힘들었지만 뜨거운 열정과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결국 원하던 바를 이룰 수 있었던 해였죠.” 장씨는 24년을 살았던 고향 대구를 떠나, 서울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기에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기에 기대도 되지만, 동시에 걱정도 된다는 장씨.
“2010년은 저에게 두려움 반, 설렘 반이에요. 대학과는 또 다른 세상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설렘도 크고, 동시에 학생이 아닌 직장인으로의 책임감이라는 큰 짐이 있기에 부담감도 커요. 새로운 곳에서 생활한다는 것도 그렇고요.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든지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매사에 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에게 나태하지 않고 언제나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으로 2010년을 준비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2010년, 성공적인 사회 초년생을 위하여!”
박수현 씨
나와 세상을 채우는 인턴·봉사
2010년 1월, 한 기업의 인턴으로 새해를 맞이한 박수현(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 씨.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경영학 복수전공을 시작으로, HR분야로 진로를 결정한 박씨는 학교에서 주최하는 ‘동계방학 동문기업 현장체험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방학 두달 동안 HR관련 회사의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두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직접 직장생활을 해 볼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설레요. 한편으로는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되요. 하지만 오래전부터 바라던 기회이기에, 두달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야죠.”
박씨는 새해를 맞아 그동안 마음은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 하지 못했던 봉사활동도 시작한다고 한다. “2010년에는 나이를 한살 더 먹는 만큼, 한층 성숙한 한해를 보내고 싶어요. 특히 내 자신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던 2009년과는 달리 주변을 둘러 볼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후회 없는 한해를 위해!”
김민정 씨
For perfect English
캐나다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김민정(연세대학교 경영학과 3) 씨. 3월이 개강이지만 지난 12월 말 서둘러 캐나다로 떠나 현지 생활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새해를 타국에서 보내기에 조금 외롭긴 하지만, 모든 것이 새로워서 무척 설레기도 해요.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학교를 다닐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2010년 시작이 된 것 같아요.”
2009년은 교환학생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학원에서 보냈다는 김씨는 원하는 영어 공부를 학원이 아닌 생활 속에서 배울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학원이나 수업시간이 아니면 영어를 따로 사용할 기회가 없잖아요. 캐나다에서 생활하는 8개월동안 영어에 올인 하려고 해요. For my perfect English!”
김상훈 씨
복학, 현실과 마주하기
화려했던 1년 동안의 휴학을 끝내고 복학을 준비하는 김상훈(숭실대학교 평생교육학과 4) 씨. 1년의 휴학기간 중 8개월 동안의 공공기관 인턴과 꿈에 그리던 유럽 여행을 45일간 다녀왔다는 김씨.
“인턴을 하면서 전공 시간에 배운 이론들을 실제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었고,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론을 통해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유럽은 예전부터 무척 가고 싶었던 곳이라서 휴학을 이용해서 다녀왔어요.”
2010년엔 졸업생 신분이 되기에 걱정이 크다는 김씨.
“복학하면 4학년이고, 대학생활도 이제 1년 밖에 안 남았어요. 끝은 항상 아쉬움을 남기고 시작은 겁이 나지만, 그 이상으로 두근거려요. 한번 뿐인 인생인데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할 순 없더라도,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2010년은 학창시절 중 가장 바쁜 해가 될 것 같아요.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내야겠죠. 성공적인 복학, 화려한 마무리를 위해!”
김도현 씨
토익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방학을 맞이하여 서울에 온 김도현(울산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4) 씨. 취업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씨는 두달 동안의 방학을 이용하여 토익학원을 다니고 있다.
“두달 동안 학원 근처의 고시원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하려고 해요. 인터넷 강의나 독학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학원에서 스터디도 하면서 공부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해서 서울로 왔어요.”
2010년 시작을 학원에서 보낸다는 것이 조금 씁쓸하기도 하다는 김씨는 “새해를 학원에서 보낸다는 게 조금 슬프기도 해요. 하지만 독하게 마음먹고 올라온 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이정도 고통쯤이야 감수할 수 있어요. 지긋지긋한 토익과의 전쟁, 완벽한 나의 승리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