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 돌아보기>
2010년의 시작은 새해효과로 반짝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2주일을 기점으로 하락반전했다. 설 전후의 시장 상황이 올해 시장동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회원권시장은 보통 상반기에는 시세가 상승한다. 올해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는 법인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대기업이 주로 구매하는 초고가 회원권이 강세를 보였다. 법인은 최근 수출 호조와 연초의 인사이동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인해 매수 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들이 주로 구매하는 중저가대 회원권은 약세였다. 개인 매수자는 아직 경제 회복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 회원권 구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충청권지역의 신규 분양으로 인해 수요가 분산된 것도 원인일 수 있겠다.
하락 종목은 많지 않다. 스카이힐 김해, 진주, 오라, 골드레이크 주중 등이 하락했다. 주로 영호남권을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태안비치의 가격 하락폭이 큰 편이다. 최근 법인 매물이 나온 것이 그 이유다. 이 외에도 엘리시안강촌 우대, 여주, 캐슬파인 주중 등 일반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골프장을 중심으로 시세가 소폭 하락했다.
<이 달의 주요 종목>
▶ 법인 매수세 증가, 은화삼
10년 전 은화삼의 회원권 가격은 1억9500만원이었다. 현재 시세가 거의 10년 전 시세라는 뜻이다. 최고점은 2007년 7월의 3억8500만원이었다. 은화삼은 페어웨이의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거리가 짧아서 골퍼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접근성이 좋고 회원수가 많지 않아 코스관리와 서비스 수준도 좋은 편이다. 최근 가격의 급등은 법인 매수세의 증가에 의한 것이다.
▶ 상승 기대, 아난티클럽서울 무기명
아난티클럽서울 무기명은 예전 시세를 회복했다. 작년에 법정관리 중인 법인에서 급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던 시세가 1월 상승분위기에 편승한 것이다. 고가의 골프장 중 거래가 잘 되지 않는 골프장은 일반적으로 시세 변동이 급격하게 나타날 수 있다. 현재 코스의 전면 개보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공개될 코스의 레이아웃 및 코스관리에 대한 성과가 앞으로의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
▶ 반등 성공, 라데나
작년 7월 2억4000만원까지 올랐던 라데나는 이후 약세를 보이며 1억6700만원선까지 하락하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작년에는 경춘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해 기대감이 집중됐던 골프장이었다. 라데나는 작년 한해 가장 시세가 많이 올랐던 골프장이기도 하다.
이 골프장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으로 서비스와 코스관리가 탁월하며 장타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다.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도래하면 시세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 당분간 강세 예상, 안성베네스트 일반
최근 2~3개월 동안 안성베네스트의 1억3000만원 분양가, 1억5000만원 분양가의 종목은 시세가 약 30%가량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성베네스트 일반 회원권은 시세 변동이 거의 없었다. 안성베네스트 우대 회원권의 시세 상승으로 부담감을 느낀 거래자들의 관심이 일반 회원권으로 쏠리고 있다.
일반 회원권은 구좌가 많지 않고 1억원 초반의 가격으로 가격 부담도 크지 않다.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코스관리가 잘되고 있고 삼성의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당분간은 강세가 예상된다.
▶ 수도권의 해양성 골프장, 김포시사이드
김포시사이드 골프장은 3~4년 전만 하더라도 서서울하고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됐으나 최근에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이유는 접근성이다. 김포시사이드의 접근성은 물론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지만 주변 골프장과 비교하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또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잔디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경기 진행도 다소 빠른 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드물게 시사이드 골프장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겨울과 여름의 라운드가 편안하다. 여름에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양풍으로 시원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따뜻한 해양성 기후로 좀 더 편안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 광릉포레스트
광릉포레스트는 회원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은 편이다. 회원수가 비슷한 서서울과 비교해보면 더욱 명확해 진다. 교통은 일산, 여의도, 목동 쪽에서는 접근하기 쉽다. 광릉포레스트는 강북이나 구리 남양주에 사는 골퍼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매수자가 많지는 않은 편은 아니나 현재 시세는 상당히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2007년에 인터넷 부킹으로 전환되면서 시세가 폭등한 이후로 계속해서 하향세였다. 입지를 고려하더라도 충분히 상승 가능성이 있다. 부킹 혜택만 더 좋아진다면 앞으로 시세 상승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법인 온구좌로 구입하면 이용혜택이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