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해두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든 보험, 알고 보면 시중 물가보다 낮은 금리인 줄 모르고 내 돈을 맡긴 은행, 은행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말에 원금은 보장하지 않는다는 작은 글씨를 무시하고 덜컥 돈을 맡겨버린 금융회사. <통장의 고백>은 이러한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를 함정에 빠뜨리는 금융회사와 보험회사, 은행의 트릭을 낱낱이 파헤쳐주고 있다.
저자는 방송국과 경제지를 종횡무진하는 재테크 전문가로, 일반인들은 도무지 알 수 없는 은행과 보험사, 각종 금융회사의 상품 및 서비스의 진실을 공개했다. 그는 "은행과 보험사가 이윤을 남기기 위해 노력할 뿐 고객에게 혜택을 주려 하지 않는다"며 이들의 광고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금융상품 상식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려준다. 일반 대중들이 금융회사의 상품 판매를 위한 선정적인 광고와 마케팅 전략에 혹해 손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책은 은행, 보험회사, 금융회사들을 속속들이 알아야 제대로 된 재테크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잘못 생각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짚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거래 은행을 두고, 그 은행의 실적을 올려야만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 은행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알맹이를 속속들이 챙기는 편이 더 낫다고 말한다.
또한 만능청약통장의 실체와 달콤한 고금리로 당신을 유혹하는 저축은행을 감별하는 법 등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반토막이 돼 눈물을 머금게 만든 펀드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저자는 운용사의 1호 펀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겉 다르고 속 다른 펀드상품 구별하는 법,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잡는다는 혼합형 펀드의 숨겨진 진실, 펀드 수수료의 비밀 등 누구나 한개쯤은 가지고 있는 펀드투자 통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펀드에 가입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펀드투자 활용법도 소개한다. 그 외에 재무설계 방법, 보험회사 이용방법 등 우리에게 꼭 필요한 팁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능숙하고 현명하게 보험회사와 금융회사, 은행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사소하지만 중요한 재테크 마인드를 정립하고 경기불황에 딱 맞는 재테크 팁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심영철 지음 / 더난출판 펴냄 /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