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바우덕이>가 현대적인 창작공연으로 5월 첫 선을 보인다.
바우덕이는 조선시대 후기, 신분과 성별의 금기를 깨고 15세의 어린 나이로 남자들로 구성된 남사당패 속에서 최초의 여성 꼭두쇠가 돼 안성남사당패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인물. 新남사당 테크판타지쇼 <바우덕이>에서는 그녀의 도전정신을 현대적인 시각과 배경을 통해 재조명한다.
이번 창작공연은 전 세대와 국적을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넌버벌 퍼포먼스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기예의 변형을 통해 새로운 퍼포먼스를 창조했다. 전통기예인 '버나놀이'를 레코드판에 비유해 놀이로써 소리의 증폭을 표현해내는 군무 장면, '덧뵈기' 탈을 쓴 마리오네트 안무 등 전통과 현대의 음악과 안무 등을 조화롭게 융화시킨다.
5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의 프리뷰 공연을 거쳐, 8월 완공 예정인 '안성 맞춤랜드'의 대규모 전용공연장에서 지속적인 상설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날을 기념한 이번 서울 프리뷰 공연에서는 아기도깨비들의 깜짝 쇼가 더해질 예정이며, 전통문화체험의 기회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5월1일부터 5일(프리뷰 공연)까지 장충체육관. (070) 8633-6306
연극 <애자>
지난해 가슴 찡한 모녀의 사랑 이야기로 흥행 돌풍을 이끌었던 영화 <애자>가 연극으로 돌아왔다. 스크린의 김영애, 최강희의 바톤을 이어받은 배우는 만능 여배우 금보라와 소유진이다.
기획 단계부터 이번 연극 <애자>는 좀 더 친구 같은 모녀의 모습을 구상했다. 주연배우인 금보라와 소유진은 모두 대본을 보지 않은 채 단번에 섭외에 응했다고 한다. 그만큼 <애자>는 배우들에게 탐나는 작품. 이 두 배우 모두 출연료를 자진 반납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애착과 신뢰도를 보여주고 있다.
수많은 모녀 시리즈 중에서도 이처럼 <애자>가 사랑받는 이유는 억지스러운 눈물을 자아내지 않기 때문이다.
<애자>는 때로는 밉고 억척스럽지만, 그리운 엄마와 딸의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사랑 이야기. 딸을 쥐 잡듯 잡는 엄마와 대책 없는 딸. 다시는 꼴 보기 싫다고 하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원초적인 모녀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4월30일부터 6월20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인형극 <장난꾸러기 치로의 좌충우돌 이야기>
"장난꾸러기 치로, 오늘은 그림자놀이 하자."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 <치로와 친구들>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만화적 상상력을 무대로 옮긴 유아용 캐릭터 인형극 <장난꾸러기 치로의 좌충우돌 이야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장난꾸러기 치로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동화적인 인형극과 환상적인 그림자극의 조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특별히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어린이 유괴, 어린이 성범죄에 대해 우리 아이들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번 공연의 제작을 맡은 그림자극단 '극단 영'은 <동물의 사육제> <피터와 늑대> <모짜르트의 마술피리> <옛날 옛적 호랑이> 등을 선보였던 가족극 전문극단. '극단 영'의 이정민 연출은 "감수성과 호기심, 그리고 상상력을 한층 끌어낼 그림자극과 풍부한 표현력을 가진 인형극과의 조화로운 만남은 꼬마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했다.
4월30일부터 5월9일까지 CTS아트홀. (02) 2145-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