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특히 서양예술인 발레와 한국 무용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임이조 예술감독 및 총괄안무를 비롯해 유희성 서울시뮤지컬단장, 김남식(현대무용) 김경영(발레) 등의 다양한 춤 전문가들이 협력해 표현의 폭을 넓혔다. 특히 발레<백조의 호수>의 상징적 아이콘인 화려한 백조들의 군무를 한국의 춤사위로 풀어낸 장면이 인상적이다.
원작 발레 <백조의 호수>는 2막 4장으로 구성된 지그프리드 왕자와 오데트 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반면, 창작무용극 <백조의 호수>는 총 5장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야기도 창작무용극 <백조의 호수>에서는 극 설정에 맞게 원작을 재구성했다. 한국인의 정서를 가미한 부연국 지규왕자와 비륭국 설고니 공주의 사랑이야기로 이끌어 나간다.
비운의 설고니와 도발적이고 섹시한 거문조의 배역을 한꺼번에 소화하는 여자주인공 역할에는 창작무용극 <바리>의 이진영과 <낙랑공주>의 박수정이 캐스팅됐고, 지규왕자 역은 <경성, 1930>의 신동엽과 신예 이혁이 맡아 열연하게 된다.
5월28일과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 399-1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