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로 핫 바디 만들기

 

  뱃살아, 너 좀 숨어 있을래?


  


 

 여름이 행복한 이유. 첫째가 방학이어서고, 둘째가 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란다. 여기까지가 여학생의 대답이라면 남학생은...??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그동안 시험, 스펙, 취업 걱정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푸른 바다와 짜릿한 워터파크를 머리 속으로 그리며 인터넷 검색이 한창인 여대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여행지를 정하기도 전에 한숨부터 내쉬는 학생들이 꽤 있다. 시험 스트레스를 빙자한 야식과 불규칙한 생활패턴으로 늘어난 뱃살과 푹 퍼진 하마엉덩이가 여름의 추억만들기를 방해하는 주적이 되었기 때문이다. 고개가 푹 숙여지는 순간이다.


 핫 바디를 위해 운동에 전념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그렇다고 바다와 워터파크를 포기하기엔 청춘이 허락하지 않는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면, 채워주고 가려주는 수영복으로 핫 바디를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없으면 잇몸' 심정으로 핫한 수영복을 골라 살짝 몸매를 가려보는 센스가 필요한 계절이다.


 올해 유행하는 비키니는 작년보다 더욱 화려하고, 섹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 대표주자가 '모노키니'다. 모노키니는 원피스 수영복과 비키니의 중간 형태로 허리 부분에 과감한 커팅이 있어 비키니를 입었을 때보다 섹시한 느낌을 한층 살릴 수 있고, 착시효과를 통해 길고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


 플라워 무늬보다는 기하학적 무늬 혹은 구슬장식과 대나무 고리 등으로 노출을 극대화시킨 디자인의 비키니도 인기다. 또 흰색, 검정색 등의 장식을 절제한 심플한 디자인의 기본형 비키니도 여전히 강세다. 심플한 디자인의 비키니는 바디라인이 훤히 드러나기 때문에 핫한 몸매의 여성들에게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체형별 비키니 추천

 

 1.가슴도 엉덩이도 밋밋한 말라깽이?
 가슴과 엉덩이가 밋밋해 고민이라면 기본적으로 밝은 컬러의 수영복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흰색, 형광색, 또는 하와이안 분위기의 화려한 수영복도 좋다. 한가지 색상의 브라보다는 두가지 색상이 혼합되어 있거나 큰 꽃무늬가 그려진 브라가 입체감을 더해 주며, 와이어나 패드가 들어가 있다면 금상첨화. 톱과 팬티에 러플장식이 있으면 불륨감이 더해져 여성스러운 바디를 자랑할 수 있다. 마린 풍의 가로 줄무늬 비키니도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면서 날씬한 몸매를 돋보이게 한다.


 가슴 가운데 부분에서 목까지 일자 형태로 올라오는 튜브탑 비키니는 가슴을 더욱 평평해 보이게 한다. 여기에 색상까지 어둡다면? 볼륨감은 실종되기 십상이다. 정 어두운 색상의 비키니를 원한다면, 트라이앵글 모양의 브라탑에 가슴을 최대한 모아줄 수 있는 형태의 홀터넥 디자인을 선택하자.    
 
 2.배가 뽈록, 똥배가 걱정이라면?
 올 여름 유행할 모노키니가 답이 될 수 있다. 모노키니의 깊이 파인 허리 절개선이 똥배는 가려주고 허리 라인은 더욱 살려준다. 게다가 뒷모습은 여느 비키니와 다르지 않아 섹시함까지 배가 되니 유행과 몸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셈이 된다.


 비키니를 입고 싶다면 나온 아랫배를 가릴 수 있는 쇼츠 스타일의 하의도 고려해볼만 하다. 배 주의를 벨트로 가리거나, 아예 시선을 가슴으로 고정시킬 수 있는 고리 장식등이 화려한 톱을 선택하는 것도 비키니를 입은 내내 숨을 참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3.튼실한 허벅지와 하마 엉덩이의 통통족이라면?
 무조건 감추는 것은 좋지 못하다. 어두운 색상의 A라인의 랩 스커트가 최적의 아이템. 하지만 길이는 엉덩이 바로 밑 길이여야 한다. 어중간한 길이이거나 두툼한 소재의 랩 스커트, 러풀이 달려있다면 허벅지를 더욱 통통해 보이게 한다. 랩 스커트가 싫다면 복서스타일의 하의도 나쁘지 않다. 엉덩이는 딱 맞되 허벅지 두께보다 약간 여유가 있는 스타일의 하의여야 한다.


 상의는 밝게 하의는 어둡게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최근에는 상, 하의를 따로 판매하는 비키니 제품이 많아 센스만 있다면 충분히 나만의 비키니 맵시를 뽐낼 수 있다.
 
 4.절대적인 동양인 체형의 짧은 다리?
 시선을 무조건 위로 끌어올리자. 튀는 톱을 선택하고, 팬티 옆 부분이 끈으로 연결되어 있거나 골반 뼈를 과감히 노출하는 하이래그 스타일의 팬티를 입자. 허리에 두르는 치마 스타일의 하의는 오히려 다리를 짧아 보이게 한다. 차라리 팬티 위에 청 핫팬츠를 입어 스타일리쉬함을 살리는 것이 정답. 대신 핫팬츠는 정말 핫 한 길이여야만 한다.


 워터파크라고 해서 굳이 맨발일 필요는 없다. 바닷가라면 웨지힐 등 짧은 다리를 커버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같이 착용해 주는 것은 더욱 센스 만점이다. 자외선차단에 생얼까지 가려주는 기특한 선글라스는 시선을 위로 고정시키는 데 가장 좋은 아이템이다.
 

 
 수영복 관리 tip


 모든 유행은 돌고 도는 법이다. 수영복 관리를 그때그때 잘 해두면 반드시 다시 꺼낼 일이 생긴다는 말이다. 수영장의 염소 소독제에는 수영복의 변색을 가져올 수 있는 표백성분이 있으므로 물놀이가 끝나자마자 맑은 물에 여러 번 행구는 것이 좋다. 또, 만약 해수욕을 한 뒤라면, 수영복에 모래알이 알알이 박혀 점박이 수영복이 될 수 있으므로, 수영복을 양손으로 잡아당겨 박힌 모래알을 빼주자.


 수영복은 말려서 주머니에 넣고, 집에 돌아와서 여러 번 미지근한 물에 헹궈 남은 염소 소독제 혹은 모래를 제거시켜주는 것이 좋다. 헹군 후에는 수건을 위 아래로 겹쳐 눌러 물기를 없애주고, 그늘에서 말린 후 가슴 부분에 컵을 대 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잘 보관한다.  
 
 정영은 대학생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