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대딩 해외로 가다/환전의 기술
수수료와 벌이는 눈치게임, 타이밍이 열쇠다
여행시즌이 돌아온다. 많은 친구들이 해외여행 계획으로 들썩이고 있다. 직접 비행기 표를 사고 여행 계획을 짜며 부푼 꿈에 젖어 있다. 하지만 여행 준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환전이다. 처음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환전 시 잠시 고민에 빠진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싸게 환전을 할 수 있을까? 알뜰한 여행 초보자를 위한 환전의 기술을 알아보았다.
환전을 가장 싸게 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환율이 하락했을 때 환전하는 것이다. 6월 현재 환율은 1200원을 기준으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여행시즌이 가까워질수록 외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므로 환율은 더 올라간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일찍 환전을 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환율은 일종의 '복불복'이기 때문에 우리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적다. 환율보다는 외환 거래 시 수반되는 수수료, 환전 방식 등이 저렴하게 환전을 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
환전 방식 적절하게 섞는 것이 유리
현지에서 돈을 쓸 수 있는 방법은 현금, 여행자 수표(T/C),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있다. 학생이기 때문에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를 많이 사용하는데, 현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만큼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지 사정을 잘 고려해야 한다.
여행 초보라면 현금으로만 환전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다. 그러나 사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분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방식과 적절히 혼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행자 수표는 분실 시에도 다시 재발급 받을 수 있어 안전하고 현금으로 환전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그러나 작은 규모의 상점의 경우 사용이 가능하지 않거나, 현금으로 교환 시 수수료가 들어갈 수 있다. 현금과 여행자 수표를 절반 기준으로 환전하고 비상금 등을 체크카드나 현금카드 등에 넣어 가져가는 것이 좋다.
환전 수수료를 줄이자
환전 수수료란 사고 팔 때의 환율과 매매기준율과의 차액을 말한다. 이때의 수수료를 줄여주는 것이 바로 환율 우대이다. 환전 수수료가 가장 비싼 곳은 바로 공항이다. 때문에 미리미리 환전을 해두는 것이다. 각 은행마다 수수료가 조금씩 차이가 있고 각종 혜택 또한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해야 한다.
환전을 할 때에는 각 은행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출력해서 가거나 환율이 우대되는 통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 해당 은행으로 가면 우대받을 수 있다. 주거래 은행이 있다면 직접 가서 상담원과 함께 환율을 협상하는 것도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은행 거래 실적이 높은 편이 아니라면 온라인으로 환전을 하자. 환율 우대를 가장 크게 활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환전 수수료를 30~50%정도 할인해주는가 하면 공동으로 구매하여 최대 70%가지 할인받을 수 있음은 물론 여행자보험까지 무료로 가입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
환전클럽을 운영하여 최대 70%까지 환전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은행 홈페이지에 자신의 여행 일정에 맞추어 환전클럽에 가입을 하거나 직접 클럽을 개설하여 환전을 하면 여행자 보험에 무료로 가입이 된다. 외환은행은 '외환은행 환전페스티발'을 8월말까지 실시하는데 3개월간 추첨을 통한 푸짐한 경품 이벤트 뿐만 아니라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및 특별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이다. (fx.keb.co.kr)
*신한은행
신한은행에도 공동 환전샵이 있는데 최대 80%까지 환전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고, 미화 300달러 이상 환율 우대를 받지 않는 고객에게 무료로 여행자 보험에 가입의 혜택을 제공한다.(www.shinhan.com)
*국민은행
인터넷으로 환전하면 수수료의 50%면제 받을 수 있고 스타트 통장이 있을 경우 수수료의 30%를 면제 받을 수 있다. (kbfex.kbstar.com)
*우리은행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게 해외여행자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고 인터넷으로 거래 시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주고 무료 사진 인화권, 면세점 쿠폰북, 무료 국제전화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pib.wooribank.com/pib/bank/fx)
<그 외 tip>
현금으로 환전 시 더 싸게 하는 방법
동전 교환법이다. 일부를 동전으로 바꾸는 것인데 이는 환율 우대가 아니다. 환율이 지폐로 구입 시보다 동전으로 구입할 때 30% 정도 저렴하다. 가령 1달러를 지폐로 구입하면 원화 1000원을 내야 하지만 1달러를 동전으로 구입하면 700원이면 된다는 것이다. 동전의 매매가가 더 싸기 때문이다. 때문에 동전은 현지에서 다 사용하고 오는 것이 좋다.
여행자 수표 사용법
여행자 수표(T/C, traveler's check)란 은행의 자기앞 수표의 형식으로 해외여행자가 여행 중에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수표를 말한다. 서명은 여권의 서명과 동일해야 하며 간혹 계산 시에 여권을 보여 달라고 요구할 경우가 있으니 여권을 챙겨 다녀야 한다. 여행용 가방에 넣지 말고, 몸에 휴대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분실하였거나 도난당했다면 가까운 경찰에 신고를 하고 발급 은행에 본인이 직접 연락을 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분실과 도난의 경우를 대비해서 수표의 번호를 따로 적어놓고 발급 받을 수 있는 은행의 전화번호 또한 적어 두는 것이 좋다.
여행자 수표는 현금으로도 환전이 가능한데 반드시 본인의 신분증이 필요하며 구매계약서(purchase agreement)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으니, 여행자 수표 구매 계약서를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번에 환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액권 여행자 수표가 사용하기 더 편리하다.
수수료가 가장 적은 국제현금카드
비상금 등의 이유로 현금카드를 사용할 때에는 한국시티은행의 국제현금카드가 사용하기 가장 편리하다. 이 카드는 전세계 주요 36개국의 씨티은행 ATM을 이용할 경우 건당 인출수수료가 미화 1달러로 다른 국제현금카드에 비해 가장 저렴하다.
서혜림 대학생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