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으로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편의점을 하는 간편해 사장. 한 중소기업의 임원인 그는 지난해부터 노후대비를 위해 부인과 함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생을 많이 쓰기 때문에 퇴근 후 야간시간에만 가게 점검차 들르곤 하는 간 사장. 그러나 ‘매출 관리’ 만큼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맡겨 놓기가 내심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오늘 우리 가게에서 벌어들인 돈이 얼마나 될까?'
'새는 돈 없이 결제 금액이 다 맞는 건가?'
'통장에 입금 완료까지 제대로 다 됐겠지?'

간편해 사장의 이 같은 고민을 덜어 줄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휴대폰을 통해 시간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가게의 자금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가맹점 도우미’ 서비스다.
 
◆“지금 우리 가게 매출은?” 가게 밖에서 바로바로 확인
 
가맹점 도우미 서비스는 정확히 말하면 신용카드 가맹점주들이 실시간으로 카드 결제 금액 등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거의 대부분의 거래가 신용카드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시간으로 가게의 매출 상황을 살펴보고 미입금액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가맹점 도우미 서비스의 개발을 담당한 김세현 매니저는 “지금까지는 VAN사가 제공하는 매출 데이터를 PC를 통해 웹(web)상에서만 조회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VAN사마다 제공하는 web서비스가 유료인데다가 미입금액 확인 등의 절차가 까다로워, 2~3일에 한번씩 직접 은행에 들러 실제 입금액 등을 확인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매니저는 “따로 컴퓨터 앞에 앉아야 하는 웹시스템에 뒤지지 않는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틈나는 대로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이라면 가게 주인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다는 판단 하에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3~4개월에 걸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신용카드 가맹점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자신했다. 
 
◆기본료 3000원에 스마트폰, 일반폰 모두 이용 가능
 
현재 가맹점 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신용카드 매출의 실시간 조회 ▲일자별 입금금액 조회 기능 ▲신용카드 결제 금액 중 현재 미입금액 확인 등이다. 특히 요일/주간/월별 등의 원하는 기간별 매출 분석을 제공, 한 눈에 매출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가맹점 도우미는 월 3000원의 기본료를 내면 스마트폰, 일반폰 관계없이 모든 휴대폰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고객은 T스토어에서 가맹점 도우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고객은 현재 이용이 가능하며, 윈도우 모바일 고객은 이달 중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 휴대폰 고객은 휴대폰에서 **2485+NATE를 누르고 ‘가맹점 도우미’를 내려 받으면 된다.
 
김 매니저는 “현재 VAN사 중 KIS정보통신 소속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8월 중 NICE, KICC등의 VAN사 소속 가맹점들에게도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가맹점 대상 구인, 구직이나 대출상담 등 각종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하기 전인데도 출시 첫날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며 “실제 가게를 운영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인 만큼, 특히 1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중대형 가게 주인들에게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