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바이러스 퍼트리는 '착한 기업'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한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이윤 추구가 기업의 목적이기는 하나,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기업처럼 보이지만, 사실 기업이 아닌 기업이 존재한다. 바로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창출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을 말한다. 즉, 일반적인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나, 사회적 기업은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한다.
사회적 기업은 비영리 조직처럼 사회적인 목적을 위해 존재하며, 영리기업과 같이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수익을 창출한다. 여기에서의 영업활동이란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업의 영업활동과 그 의미가 다르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유럽과 미국같이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 존재한다. 아직 많은 인지도를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다양한 기회제공과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을 소개한다.
행복나눔재단
SK의 사회 공헌활동의 하나로, 결식이웃에게 무료급식 및 도시락을 제공하는 것에서 출발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눔재단'. 2006년 설립된 이래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사업, SK 해피스쿨 사업,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사업 등을 모토로 사회적 기업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행복나눔재단의 사회활동의 목표는 단순히 한끼의 식사를 대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사회복지를 실현하는 데 있다. 사회적 기업 행복나눔재단의 다양한 사업에 관심이 있다면, 홈페이지 (www.happynanum.org)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아름다운가게
한국형 사회적 기업의 선두주자 아름다운가게(www.beautifulstore.org)는 기부를 통해 나눔과 순환을 실천하기로 유명하다. 헌 물건을 기증 받아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통해 되팔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을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단순히 경제적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다문화가정이나 환경과 평화 등 사회 전반에서 고통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기증받은 물품을 전국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의 판매뿐 아니라, 온라인이나 홈쇼핑을 통한 공정무역 커피의 판매, 공연 티켓 수익금 등을 다양한 형태를 통해 수익을 낸다. 매장 조회나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원한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막 퍼주는 반찬가게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할머니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 '막 퍼주는 반찬가게(www.food-share.com)'는 송정 지역주민들이 만든 밑반찬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하고 이 과정에서 생긴 수익금을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지역공동체에서 시작되었다. 송정의 특산물인 미역, 다시마 등 지역 농수산물을 맛있는 반찬으로 만들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100%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고, 가격도 저렴하며 무엇보다도 그 수익금이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복지지원과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착한가게로 인식이 되어 주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온라인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며, 소량 주문도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 사는 20~30대 자취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위캔센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위캔센터(www.wecan.or.kr)는 중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하여 개개인의 정상화와 사회통합을 위해 2001년 설립되었다.
현재 위캔 우리밀 쿠키 생산을 통해 매출 10억 달성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근로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판매를 통해 위캔 우리밀 쿠키를 구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수익금은 장애인들의 취업 기회 제공과 숙련된 기능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사회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용 되고 있다.
다솜이 재단
2004년 설립된 다솜이 재단(www.dasomi.org)은 교보생명이 후원하고 있는 무료간병서비스 제공 사업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취업이 어려운 실질적 여성가장들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한 후, 간병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간병을 받을 수 없는 환경에 처한 저소득 환자들에게 무료로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에, 일자리 창출과 부족한 사회 서비스의 확충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즉, 취약계층에게는 무상 간병 서비스를, 저소득 여성가장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사회적 기업 정부 홈페이지 (www.socialenterprise.g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정유영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