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인기다.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고 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업무 효율성을 위해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출퇴근 때와 업무시간, 퇴근 후에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 e메일, 트위터, TV시청 등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거북목이 되거나 손목통증 등 각종 척추 관절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이폰 열풍에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S가 최단기간 50만대 개통을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이 인기다.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을 즐기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소통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특히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또한 스마트폰 '왕초보'들을 위한 강좌에 몰리고 있으며, 유명 인사나 지인들의 트위터를 팔로(follow)하면서 인맥을 다지는 등 대한민국은 스마트폰 열풍에 빠졌다.
하지만 출퇴근 때와 업무시간, 퇴근 후 등 시시때때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 e메일, 트위터를 하고 TV까지 보다 보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그 첫번째는 바로 목건강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보통 눈높이 보다 낮은 화면을 내려다보기 위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어 거북목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거북목증후군(Turtle Neck Syndrome)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어 나오는 자세를 일컫는 자세변형을 가리킨다. 거북목증후군에 걸리면 어깨나 뒷목 주변 근육이 뭉치는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또 어깨를 두드리거나 마사지를 해도 근육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이런 통증을 오래 방치하면 경직된 근육들이 지속적으로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압박, 머리를 무겁게 해 집중력 저하와 만성피로, 두통까지 나타난다.
똑바로 섰을 때 귀 중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가상 선이 어깨의 중심점을 지나면 정상, 2.5cm 이상 벗어나면 거북목증훈군을 의심해야 한다.
스마트폰 톡톡치다 손목터널증후군 생길수도
스마트폰 사용 시에는 목뿐만 아니라 손목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스마트폰은 별도의 자판이 필요 없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커다란 화면에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어 활용도가 높은 반면, 장시간 터치펜이나 손가락 끝을 이용해 입력을 반복하다보면 손목이나 손가락 관절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특히 다른 버튼을 누르지 않으려고 손가락을 곧추세워서 손끝으로만 터치하려는 과정에서 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손가락과 손목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만일 스마트폰 사용 도중 손가락이 저리거나 엄지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도 의심해볼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팔에서 손으로 가는 신경이 손목의 인대에 눌려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질환이다. 블랙베리증후군이 주로 1번째 손가락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반면,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2, 3, 4번째 손가락에 통증이나 이상감각을 일으킨다. 이 질환은 어느 순간 힘이 쭉 빠져 손잡이, 펜 등을 잡을 때 손이 저리는 증상이 대표적인데, 그냥 놔두면 손바닥이 찌릿하고 심한 통증으로 이어진다.
건강하게 스마트폰 사용하는 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먼저, 조금 어색하고 힘들더라도 스마트폰을 시선과 같은 높이로 올린다. 시선보다 액정이 아래에 있으면 목과 등이 자신도 모르게 수그러지고 목을 쭉 뺀 채 액정을 응시하게 된다. 때문에 액정과 눈의 거리도 30cm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액정을 보기 위한 목의 각도가 줄어들어 은연중이라도 목이 수그러지는 것을 예방하고, 눈의 피로도 감소시켜 줄 수 있다.
가급적 한 손가락에 편중된 사용 또한 자제한다. 만약 스마트폰 사용 중 손이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면 일단 중단하고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5∼10분 정도 쥐었다 펴주기를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장시간 사용할 경우 목을 가볍게 돌리거나 손목 돌리기, 털기, 깍지 끼고 앞으로 뻗기 등과 같은 스트레칭을 통해 틈틈이 근육을 풀어준다. 스트레칭 시 목은 너무 크게 젖히거나 갑자기 휙휙 돌릴 경우 되레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천천히, 부드럽게 고개를 돌리고 젖힌다. 이 밖에 목과 어깨근육이 뭉쳤다면 온찜질이나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중독 체크리스트 10
1.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뒷목이 당기거나 손이 찌릿한 경우가 있다.
2. 다른 IT 제품을 다룰 때 나도 모르게 터치를 하게 된다.
3.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놓거나 아예 손에 쥐고 잠을 잔다.
4. 눈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뉴스 혹은 트위터를 확인한다.
5. 화장실에 갈 때는 아무리 급해도 꼭 스마트폰을 챙긴다.
6. 컴퓨터로 웹서핑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웹서핑하는 것이 더 좋다.
7. 내가 있는 공간에서는 언제나 충전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놓는다.
8. Wi-fi가 되지 않는 지역에 오래 있는 것은 스트레스다.
9. 무료라고 해서 받아놓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어플이 한페이지가 넘는다.
10. 궁금한 것이 있으면 옆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보단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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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 고도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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