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홉이 29세인 1889년에 발표한 <숲귀신>은 그의 세번째 장막극으로 아브라모프극장에서 초연을 하지만 혹평을 받으며 실패로 끝났다. 그는 이후 <숲귀신>에 대한 출판과 공연에 대한 금지령을 내리고, 10년간의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거쳐 1899년 <바냐 아저씨>라는 명작을 탄생시켰다.
이번 공연의 번역 및 연출을 맡은 전훈 씨는 "<숲귀신>은 다른 장막극과는 다르게 긍정적인 결말과 활기찬 등장인물을 가진 것이 특색으로 원작 그대로 체홉의 숨겨진 명작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립극장 페스티벌이 종료된 후에는 9월15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눈빛극장으로 이동상연하며, 전 국립극단 단원 이승옥, 정상철, 문영수, 최원석 그리고 중견배우 류태호, 박준성, 영화배우 권민중, 채윤서 등이 출연해 연륜과 패기가 잘 어우러진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02) 742-7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