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은 없습니다. 코오롱과 협력업체가 너나 할 것 없이 열정과 열의로 이 현장을 채운다면 앞으로 코오롱과 지역 경제의 발전은 여러분에 의해 그려질 것입니다.”
 
코오롱 그룹 이웅열 회장은 지난해 11월 지역 사업장과 협력 업체의 상생 성장을 여는 ‘윈-윈 커뮤니티(Win-win community)’의 원년을 선언했다. 이는 지역협력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회사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을 쌓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 회장은 경북 김천·구미 지역의 사업장과 협력 업체를 찾아 현장 경영을 펼치면서 “올해는 코오롱과 협력업체가 위기의 파고를 넘어 새로운 경영환경을 여는 공동체 시너지 창출의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가족과 같은 동반자, 윈-윈 시스템 구축
 
이웅렬 회장의 윈-윈 커뮤니티 선언은 2007년 노사상생선언을 골자로 한 노사화합 경영을 뛰어 넘어 사업장과 협력 업체의 상생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이를 계기로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단순 하도급 또는 외주 회사가 아니라 한 가족으로서 동반자적 지위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는 회사로 끌어올려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코오롱그룹은 전사적으로 협력업체와 변화 혁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력업체는 원가절감, 품질개선은 물론 공동 기술개발 등에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행해 생산 현장의 안전과 품질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부응해 코오롱은 매년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자체 포상하고, 거래 확대는 물론 거래 조건에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지주사인 코오롱은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각 계열사의 협력업체 거래를 수시 모니터링하고 개선사항이 발생할 경우 이를 개선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상생 협력 우수 계열사, 사례집 발간
 
코오롱은 계열사들이 협력업체와 도모하는 상생 협력 가운데 우수사례를 선정, 포상함은 물론 이를 사례집으로 묶어낼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수년 전부터 진행해 온 '2CS(Customer Satisfaction, Customer Success)' 운동은 큰 호응 속에 성공적인 협력을 이끌어 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기술협력 컨소시엄을 구축해 정보전자 소재, 청정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을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다자간 협약도 체결해 운영 중이다. 상대적으로 기술연구개발에 투자하기 어려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정보전자 소재분야의 11개 협력사와 미래소재협의회를 구성해 공동연구 기반 위에서 상호 기술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또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FIK)은 상대적으로 직업능력 개발이 어려운 패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컨소시엄 과정과 중소기업 핵심직무과정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근로자의 훈련을 활성화하고 우수한 현장 인력을 양성해 국내 패션산업의 저변을 탄탄히 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지원 등을 받아 교육비 면제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