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해가 밝았다. 지난 한해는 좀처럼 가시지 않는 금융위기 여파와 럭비공 같은 북한의 움직임에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우울한 시간이 많았다.
그러나 연말 증시는 한국경제의 탄탄한 경쟁력과 경기 회복세에 힘 입어 북한 리스크 등 악재를 털어내고 코스피 2000 고지를 훌쩍 넘어서며 희망의 뜀박질을 시작했다.

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 내일을 향해 달리는 건강한 토끼처럼 토실토실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들어설 경복궁 옆 옛 기무사 터 가림막에 그려진 토끼가 그래서 더 역동적이고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