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 아파트에 월 500 버는 사람이 워킹푸어야?(광주노씨님)
먼저 이 얘기부터 해야겠다. 댓글의 지적처럼 사전적 의미로 워킹푸어라 함은 열심히 일을 해도 저축이 빠듯할 정도로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계층, 다시 말해 임시직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날카롭게 일컫는 용어다. 그러나 조금만 더 눈을 크게 뜨고 보시길 권한다. 기사에 적혀 있는 ‘워킹푸어’ 앞에 ‘새로울 新’자가 붙어있다는 것을.
지난 182호 커버스토리의 주제는 <新워킹푸어 탈출기>였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때문일 수도 있고, 집 때문에 빚을 져 버린 하우스푸어일 수도 있다. 각자의 사정이야 어찌 됐든, 번듯한 직장에 다니며 따박따박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긴 하지만 생활조차 빠듯한 이들이 늘고 있다. 도대체 왜? 그리고 어떻게 해야 이 ‘늪’을 벗어날 수 있을까?
소비전략짜기부터 재무설계, 그리고 몸값올리기까지 다양한 꼭지들을 다뤘지만 그 중 가장 많은 댓글을 얻은 건 소비전략짜기 부분이었다. 신워킹푸어의 대부분이, 소득을 벗어나는 소비구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벌써 4, 5월 적자를 기록 중.7월부터는 다시 추가 알바 알아봐야겠다.ㅠㅠ(pencil_k님)
▶ 카드 쓰기를 즐겨하고 외식과 좋은 옷들로 치장하면서 잘살기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세대들은 남들이 하는 건 다 하고 살자 이다! 자기의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잘사는 것은 꿈도 꾸지 말아야할 것이다(김교수님)
▶ 결혼하니까 차 할부금 보험료 공과금 핸드폰 비용 청약저축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약 100만~150만 정도 됩니다. 부부 월소득이 그 이상 돼야 됩니다. 거기다 식비 경조사 양가부보님 양육비 등 나갈 돈이 많네요. 얼마를 벌어야 부자가 될는지(남주희님)
▶워킹푸어 탈출은 이건희 자식으로 다시 태어나는 수밖에 없는 거지. (행복을주는사람님)
▶어차피 월 아껴 써야 10만~20만원이다. 아껴쓸 생각하지말고, 어떻게 하면 더 벌까를 궁리해라. (SnowCandy님)
▶그렇게 만든 자도 당신들이요. 그렇게 당할 자도 당신이다. (hanibarm님)
▶워킹 푸어, 하우스 푸어, 농어촌 푸어, 그냥 푸어, 푸어 푸어 푸어…. 나라가 푸어로 꽉 차겠다. (총수님)
기사의 사례에 ‘격하게’ 공감을 표하는 댓글부터, 이미 만연화 된 과소비를 지적하는 댓글, 그리고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신워킹푸어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좌절 혹은 조소를 날리는 댓글까지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어찌 됐든 신워킹푸어로 소비전략짜기의 핵심은 바로 이거다. 내가 나의 소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대로 통제하는 것. 이를 위해 무작정 저축을 많이 하는 것보다는, 예상치 못한 지출에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비상예비자금 통장이 필수라는 것이다.
▶이론은 쉬운 듯한데, 실천이 어렵다는..^^가계부가 정답인가? (Mina Park님)
▶저수지 통장을 만들라. 본인의 월 급여의 2~3배 정도는 저수지로 갖고 있어야 한다. 첫달부터 적금 들지 말고 3~4달 후에 적금을 들어야 한다.(조혜연 님)
[댓글&태클]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잘사는 것 꿈도 꾸지 말라
182호 커버스토리 <신워킹푸어 탈출기>
이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