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대형증권사의 VVIP영업 3파전이 본격화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다른 두 증권사에 비해선 한 발 늦게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조재홍 V프리빌리지 강남센터장은 증권사 VVIP서비스의 강자가 될 것을 자신한다.
막연한 자신감이 아니다. 서울 및 수도권 각 영업점에서 선발된 소위 에이스(ACE)급 PB들의 능력, 그리고 임직원들의 팀워크, 여기에 한국투자증권의 전통이 결합돼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재홍 센터장을 만나 V프리빌리지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색깔과 향후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 류승희 기자
-V프리빌리지의 직원들을 어떻게 구성했나
▶서울과 수도권 12개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최고 수익률을 자랑하는 PB를 각 1명씩 선발했다. 추가로 두세 명 정도 충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고객 자산관리에서 최고 능력을 보유한 PB이다. 시장 대비 뿐 아니라 다른 PB들에 비해서도 수익률이 월등하다.
-V프리빌리지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가 있다면
▶한국투자증권의 전통 자체가 차별화된 서비스라 생각한다. 위탁에 강한 동원증권과 펀드에 강한 한국투자신탁이 만난 것이므로 그 시너지는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V프리빌리지의 독자적인 랩과 펀드 상품도 내놓고 있다. 또 센터장과 PB들이 각계전투를 하는 게 아니라 팀워크를 발휘해 투자전략을 짜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금융 외에 마련하고 있는 VVIP서비스는 무엇인가
▶편안하게 상담 및 세미나를 할 수 있도록 다른 콘셉트의 세미나룸을 두 개와 다섯 개의 상담실을 마련했다. 50~1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세미나가 아니라 20명 내의 소규모 세미나를 선호한다. 소규모 세미나를 통해 고객과 강사 간에 실질적인 상담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 관련 세미나 뿐 아니라 부동산, 풍수지리, 와인, 골프, 여성 관련 세미나 등 흥미로운 주제들로 준비하고 있다.
사진/ 류승희 기자
- 같은 빌딩에서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먼저 VVIP 영업을 시작했는데 부담되지 않나
▶우리는 경쟁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는 관계이다. 오히려 강남파이낸스센터가 증권 VVIP서비스의 중심으로 인식된다면 서로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두 개 이상의 증권사에서 복수거래를 하는 고객도 생길 수 있지 않겠나. 그리고 한국투자증권이 후발주자는 아니다. 기존 PB센터에서 하던 VVIP영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론칭했을 뿐이다. 종합자산관리에 있어서 한국투자증권의 실력은 전통성이 있다.
- 센터장으로서 앞으로 각오와 목표는 무엇인가
▶센터장으로서 초대형 센터를 빠른 시일내에 만드는 게 나로서는 목표다. 그렇지만 무리하지 않겠다. 실질적인 자산으로 센터를 꾸리고 싶고, 단지 투자자들의 자산을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만족스런 수익을 주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또 회사에는 손해가 되더라도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면 한 발 물러설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할 생각이다.
[조재홍 센터장 약력]
- 진주고,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 8년(운용팀장, 전략팀장, 자문팀장 등)
- 자산1조8000억원 운용
- 한국투자증권 명동지점(부지점장), 평촌중앙지점(지점장), 논현지점(지점장) 등 근무
V프리빌리지가 제안하는 10억원 포트폴리오
요즘 자산가들은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 강성이 V프리빌리지 강남센터 차장이 제안하는 10억원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략적으로 살펴봤다.
강 차장은 무엇보다 자산배분형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지난 5~6월 증시가 조정을 거치면서 고액자산가들이 위험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며 "기존에는 랩어카운트의 비중이 높았지만 지금처럼 위험관리에 치중한다면 자산배분형 상품의 비중을 높이는 게 좋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아임유V적극형브레인랩'을 추천했다. 주식 비중을 경기국면에 따라 0~100%까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상품으로, 브레인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투자하게 된다. 비중은 10억원 중 3억원을 투자하면 된다.
강 차장은 'KTB자산배분형사모펀드'에 2억원을 투자할 것을 권했다. 49명만 가입할 수 있는 사모형 상품, 인원수가 초과되면 새롭게 펀드를 설정하게 된다. 강 차장은 "자산배분형이므로 주식편입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며 "5~6월에는 주식비중을 45%까지 줄였고 지금은 75%까지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랩처럼 액티브한 상품은 아니지만 조정 때 손실을 방어하기 좋은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
아울러 '동양KIS롱숏헤지펀드' '한국네비게이터중국본토주식' '지수형ELS'에 각각 2억원, 2억원, 1억원씩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강 차장은 "헤지펀드는 정기예금 수익에 +알파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며 "변동성이 낮아서 자산가치를 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분산투자 차원에서 해외펀드를 하나 포함시킨다면 중국본토가 가장 유망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네비게이터중국본토주식'을 추천했다. 이어 강 차장은 "저금리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품이 지수형ELS"라며 "단 절세효과가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