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서민들이 많은 세상인 것 같다. 대한민국의 반값 마케팅 열풍을 다룬 <머니위크> 206호 커버스토리 ‘반값, 열풍 속으로’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기업과 정부당국이 조삼모사(朝三暮四)로 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반값 열기’속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다양한 댓글로 표현했다. 물론 ‘반값 열기’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의견은 단 건도 없었다.
기자 역시 그 같은 의견에는 개인적으로 공감한다. 기사를 통해 밝혔듯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동네 아줌마를 상대로 기업들이 ‘반값 마케팅'을 통해 오히려 소비지출을 부추기거나 형편없는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반값? 공짜? 아주 쌩쑈를 한다해라. 흙 파먹으면서 장사할 일 있냐? 그동안 등쳐먹었던 주제들이 뭐?(텅빈충만님)
도대체 이 넘의 나라는 뭐든 투명하지가 않다. (Flatron님)
그래도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안한다는 게 진리다. 그동안 말도 안 되게 비싸게 팔아먹었던 거지. (탄빵님)
가격 높이고 깎아치기 하는 거면서 생색은 더럽게 낸다. (NYS님)
반값은 마케팅 수단일 뿐! 정가다! (독고구검님)
원래 최소 두 배 가격이었단 얘기지. (muni1000님)
기업들의 반값 마케팅을 주로 다뤘음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해석하기도 했다. 이것도 충분히 이해는 간다.
휘발유값 인상, 공공요금 인상, 건보료 인상, 식품료값 인상, 전기세 인상… "인상쓰게 만드는 대한민국"(구더기님)
물가 낮추기 위한 노력도, 독도 지키기 위한 행동도, 도가니 사건도 모두 국민이 알아서 해결하고 있는 실정. 왜냐하면 정부는 ‘뻘짓’하느라 국민들한테 신경도 안쓰니까…(조선쓰레빠님)
부동산 시장에서의 '반값 주역'으로 평가받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의 ‘반발심리’는 이어졌다.
꼼수에 또 서민들 개피보는 월세로~(대평야생화님)
미치겠다. 서초보금자리 임대료 봤냐? 그게 서민을 위한 거라고? 반값아파트 좋아한다. 듣기 좋은 말로 국민들 우롱하지 말고 정부가 짓는 아파트 모두 공공임대, 국민임대로 지으면 된다. 건설사들 먹여 살릴 궁리만 하지마라. (jinbok님)
위례가 무슨 반값이냐? 송파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를 기준으로 삼으면 어떡하냐? 언론에서 반값, 반값 하니까 진짜 반값인줄 알고 덥석 받아먹을 줄 아는가? (켈리님)
'반값'에 빠진 대한민국. 서민들에겐 허울좋은 기업들의 전략에 불과하다고 해도 그를 통해 나라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하는 한 네티즌의 시각도 잊어서는 안될 듯하다.
3~4년 내로 버블이 터지면서 외자로 만들어진 주식, 이해 안가는 부동산가격, 다 걸래가 된다. 그 작당놀음은 월가 쪽에서 제2 IMF로 돈놀이를 시작한다는 것이고 주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국제금융 재벌 손아귀에서 노는 것인지 알고 나서도 개미는 로또같은 꿈을 가지고 기어 다니겠지. (yj님)
[댓글&태클]"반값? 흙파먹고 장사하겠니?"
206호 커버스토리 ‘반값, 열풍 속으로’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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