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여행객은 1248만명이나 됐다.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국민 5명 중 1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셈이다.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카드사의 항공 마일리지 적립해주는 상품도 인기다. 그중 지난 5월 출시된 외환 크로스마일카드는 마일리지 적립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특히 외환 크로스마일카드는 지난 11월 아메리카익스프레스 혁신상품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외환 크로스마일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이다. 1500원당 1.8마일 적립은 비슷한 연회비의 항공 마일리지 제휴카드에 비해 앞선다. 통상 마일리지 전용카드가 1500원당 1.0~1.2마일 수준인 것을 감안한다면 높은 적립률이다. 일반 카드보다 상위 등급인 외환 크로스마일 SE(Special Edition)카드는 적립율은 1500원당 2마일 적립으로 여타 카드에 비해 적립률이 두배 정도 높다.

외환 크로스마일카드는 여타 마일리지카드와 큰 차이점이 있다. 기존의 마일리지 적립카드가 한개의 항공사에만 적립됐다면 외환 크로스마일카드는 사용 시점에서 국내 항공사를 포함한 다양한 외국계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할 때는 카드 마일리지를 1마일리지당 1.2 마일리지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5마일리지를 적립했다면 아시아나항공 이용시 6마일리지로 전환된다.


외환 크로스마일카드는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타 마일리지카드보다 길다. 크로스마일카드의 보상 기간인 5년 안에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하면 그 시점에서 다시 항공사 마일리지 기한으로 계산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외환 크로스마일카드는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고객은 역시 비행기 탑승이 잦은 소비자다. 또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가면서 일정과 수급 요인으로 어쩔 수 없이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면서 탑승 마일리지를 아깝게 포기했던 소비자 역시 이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해외 등 비행기 이용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카드는 크게 효율적이지 않다. 일단 항공마일리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야 한다. 국내선의 경우 일반적으로 1만마일리지가 필요한데, 이를 쌓기위해서는 1년 동안 약 835만원 정도를 사용해야 한다. 적립이 쉽지도 않지만,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으면 열심히 적립만 하다가 사용하지도 못하고 버려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로 항공권으로 사용하지 못할 시에는 힐튼호텔, 여행상품 구매 등 별도의 마일리지 사용처를 마련했지만 이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마일리지 적립이 필요하다.

  

따라서 크로스마일카드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라면 자신의 항공 이용성향과 크로스마일카드의 생활혜택 이용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크로스마일카드의 연회비는 일반형이 2만원, 적립율이 높은 SE는 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