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믹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곰팡이>는 보험왕인 아내, 집안일만 하는 남편, 그리고 문제아인 고등학생 아들을 등장시켜 가족의 사랑, 상처, 갈등, 화해를 시종 밝은 유머로 재미나고 속도감 있게 엮은 작품이다.
영민은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안철수'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이트 삐끼를 시작한다. 보험왕인 아내 인숙에게 맞고 사는 남철은 몇년 째 집안일만 하고 있다. 남철은 아들 영민을 안타까워하지만 인숙은 영민의 존재가 처음부터 잘못됐다며 관심 없어 한다. 화해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깨어진 가족은 각자의 아픔을 보고 서로를 어루만진다.
<곰팡이>는 극단 미학의 제19회 정기공연으로 연극계의 거목 정일성 감독의 연출과 신예작가 정미진의 작품이다. 다양한 배역으로 노련한 연기를 선보이는 여배우 장설하, 김동일, 장우진, 강경덕 외 신예배우들이 화합해 무대를 완성한다.
2012년 1월8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