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종합경제미디어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의 자전거 전문 섹션 머니바이크와 코레일관광개발이 공동 주관하는 제1회 북한강자전거길 대행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1회 북한강자전거길 대행진은 지난해 12월 26일 개통한 북한강자전거길에서 치러지는 최초의 자전거 대축제다. 북한강자전거길은 개통한 뒤 한파와 폭설이 계속된 관계로 자전거 동호인들은 ‘좋다더라’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을 뿐 쉽게 라이딩에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도 9일은 올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되는 등 새 봄을 맞아 날이 완연히 풀리는 토요일이 될 전망이다. 모든 자전거인들의 축제이자 멋진 기회가 될 북한강자전거길 대행진의 코스에 대해 알아본다.



◆서울과 춘천을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철 구간



북한강자전거길은 옛 경춘선 철길을 활용해 조성됐다.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경춘선은 민간자본인 경춘철도주식회사에 의해 1939년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철이다.



조선시대에는 강원감영이 원주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로 접어들면서 춘천으로 옮겨졌다. 총독부는 춘천이 도청소재지임에도 철도가 없다는 이유로 다시 도청을 경원선이 지나는 철원으로 옮기려 했다. 이에 당시 강원도지사였던 어당 손영목을 중심으로 춘천지역 유지들이 자본금을 모으고, 또 조선식산은행(현 KDB산업은행의 전신)의 일부 출자를 받아 경춘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해 경춘선을 건설했다.



◆경춘선 옛 철길 되살려 명품 자전거길로 재탄생



2010년 경춘선이 복선전철화 되면서 옛 철길이 폐선되자 이를 활용하는 문제가 남았다. 이에 천혜의 자연 경관을 살려 명품 자전거길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산림청, 경기도, 강원도, 남양주시, 가평군, 춘천시, 철도시설관리공단 업무협약을 통해 총연장 150km의 북한강자전거길이 완성됐다.



9일 행사에는 경춘선 옛 철길을 북한강자전거길이라는 명품 자전거길로 재탄생시키는 결단을 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한다. 맹 장관은 “후손에 남겨줘도 손색이 없을 자전거길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모두가 힘쓰자”고 역설한 바 있다. 맹 장관은 이 날 행사에서 직접 자전거로 41.3km 코스 완주에 나설 예정이다.



◆운길산역에서 출발… 대성리, 청평유원지 등 명소 가득

▲9일, 제1회 북한강자전거길 대행진이 진행될 코스에 위치해 있는 뱃나들이교. '물의 정원' 위에 놓여 있는 자전거 전용교다.


북한강자전거길 대행진의 코스는 운길산역 밝은광장에서 출발한다. 말끔하게 정비된 자전거전용도로와 45번 국도 갓길을 오가며 춘천 방향으로 향하게 된다. ‘물의 정원’ 위로 가로놓여 있는 뱃나들이교. 수려하면서도 날렵한 외관이 다리를 건너다 ET처럼 자전거를 타고 날아오를 듯한 느낌이 든다. 자전거 이용자가 터널로 들어오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라이트가 들어오는 야연터널도 지난다. 대학생들의 청춘과 낭만이 서려 있는 대성리를 통과하면 이후 청평유원지까지는 25.9km 거리다.



청평유원지를 통과한 뒤부터는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된다. 굳이 말하자면 ‘업힐’이지만 그다지 난코스는 아니다. 410m 길이의 색현터널을 지나면 목적지인 가평 자라섬 공연장은 금방이다. 도착지인 자라섬 공연장에서 중식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정도원 기자 united97@



[관련 기사 : 제1회 북한강자전거길 대행진 D-1]

<a href="http://bike.mt.co.kr/articleView.html?no=2013030810202099788&sec=korea" target=_new>☞하늘도 축복… 새 봄 맞이 나선 라이더에게 희소식</a>

<a href="http://bike.mt.co.kr/articleView.html?no=2013030816373624854&sec=korea" target=_new>☞청탁에 참가 독려까지… 온·오프라인 관심 뜨겁다

</a><a href="http://bike.mt.co.kr/articleView.html?no=2013030811062639604&sec=korea" target=_new>☞우리 자녀도 페달링할 북한강자전거길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