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을 통해 여성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비주얼에 남자 같은 목소리, 팔자걸음에 다리를 벌리고 의자에 앉는 자세 등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일상 역시 일반적인 여성의 삶과는 전혀 동떨어져 있었다.
여성의류 매장과 화장품 매장에서는 매장직원으로부터 남성으로 오해를 받았고, 여자화장실에서 그녀를 본 여자들은 뒷걸음치기 일쑤였으며, 여성 알바 모집에는 남자 같다는 이유로 번번히 고배를 마셔야 했기에 할 수 있는 일은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배달일과 공장 일이 전부였다.
거친 일 때문에 몸 곳곳에 흉터가 남아 있었는데, 위협적인 문신, 짧게 친 커트, 각진 얼굴, 심하게 뒤틀린 안면 비대칭 등으로 남자로 오해 받을 만했다.
하지만 그녀가 남장여자로 살게 된 것은 외모 때문이 아니었다. 부모의 이혼·왕따·가정학대 등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남장여자가 됐던 것.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재혼에 이은 새엄마의 가정학대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고 가족과 친구들이 떠난 자리에 왕따로 남게 되자, 홀로 서기 위해 강해지기 위해 17세부터 스스로 남장여자의 삶을 선택했다는 그녀의 사연에 황신혜를 비롯한 MC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이런 사연으로 렛미인으로 선정된 뒤 크고 작은 성형수술 끝에 70일만에 청순미 넘치는 프리티걸로 런웨이에 등장한 그녀의 모습에 사람들은 놀람과 함께 격려를 나타냈다.
성형수술을 집도한 이태희 원장은 "겉으로 드러난 증상보다 훨씬 심한 페이스라인 골격 비대칭을 이루고 있어서 양악수술, 광대축소술, 사각턱수술, 턱끝축소술 등과 함께 쌍꺼풀수술, 코성형, 이마·볼 지방이식 수술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온채널의 인생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3>는 매주 목요일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