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난 3월 이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보이는 탐방객수에 대한 정확한 집계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24일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무등산 도립공원을 다녀간 인원은 74만6117명이었다. 올 1~3월 누계 탐방객수는 236만38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계절별 탐방객수와 대중교통·승용차 내방 대수 등을 공원관리사무소 직원과 공익요원 등이 종합적으로 추산한 것이다.
하지만 계수기가 없는 탓에 탐방객수 집계의 정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립공원 승격 이후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계수기 설치를 하지 않아 탐방객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탐방객수가 늘었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열을 올리던 광주시도 탐방객수 공개에 주저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 관계자는 “업무가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로 이관돼 우리가 탐방객수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반색했다.
이에 대해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3월말 이후 탐방객 집계 시스템을 구축 중“리하며 “현재까지의 탐방객수는 도립공원 시절 통계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2월27일 제102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심의·확정했으며 이를 같은 달 31일 지정 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