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에 원자재 가격 약세로 인해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 금액이 급감했다.
8일 한국예탁결재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DLS 발행액은 전분기 대비 41.7% 감소한 4조3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년중 최소 발행을 기록하였던 2012년 4분기(3조9515억원)이후 두번째로 적은 발행규모다.
예탁원은 이처럼 DLS 발행이 2분기만에 감소한 것은 귀금속 및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약세와 금리 향방의 불확실성 고조로 인하여 DLS 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발행형태별 DLS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사모 DLS 발행은 3조6645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5.1%를 차지했으며, 공모발행분은 1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 DLS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금리, 원자재와 신용위험 등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기초자산을 활용하여 기관투자자 중심의 개별 맞춤형 상품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금보전형태별 DLS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전액보전형이 전체 발행액의 59.9%로 2조5813억원을 기록했으며, 비보전형은 39.6%로 1조7053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의 급락과 금리향방의 불활실성으로 위험선호도가 낮아지면서 비보전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자산별 DLS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7.1%를 차지하였으며, 이자율연계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4.2%를 차지했다.
증권회사별로 발행금액을 살펴보면 대우증권이 7926억원으로 18.4%를 차지했으며,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순으로 발행금액이 높았다. 전체 18개사 가운데 상위 5개사를 합한 점유율이 전체발행금액 대비 62.2%로 높은 편중 현상을 나타냈다.
상환액은 총 2조51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8% 감소했다. 만기상환이 1조9885억원으로 78.9%를 차지하여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를 보였으나, 만기 전 수익실현 달성을 보여주는 조기상환금액은 전분기 대비 68.9%로 크게 하락했다.
상환규모가 매분기 감소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예탁원은 DLS의 만기구조가 점차 1년 이하의 단기물에서 장기물로 바뀌는 과정에서 줄어들고 있으며, 조기상환 비중이 만기상환 비중보다 적은 이유는 상품구조가 조기상환을 반영하지 않는 단기위주의 만기상환 구조가 대다수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했다.